PGA 투어 혼다 클래식엔 '곰덫'보다 더 어려운 '회색곰 소굴'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엔 '곰덫'보다 더 어려운 '회색곰 소굴'

링크핫 0 646 2022.02.24 12:16
베어 트랩 가운데 하나인 16번 홀 그린에서 퍼트하는 임성재.
베어 트랩 가운데 하나인 16번 홀 그린에서 퍼트하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PGA 투어 대회 코스 가운데서도 어려운 곳으로 손꼽힌다.

파70인데 작년 대회 때 평균타수가 71타를 넘었다.

특히 15번(파 3), 16번(파 4), 17번 홀(파 3) 등 3개 홀은 '베어 트랩', 즉 '곰 덫'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었다.

코스를 새로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별명 '골든 베어'에서 비롯된 별명인데, 많은 선수가 이곳에서 우승의 꿈을 접었다.

사방이 물이라 샷이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물속에 빠진다. 게다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

'베어 트랩'을 끼고 도는 물은 2007년부터 작년까지 1천600개가 넘는 볼을 삼켰다.

반면 우승자는 늘 '베어 트랩'을 무사히 넘겼다.

'베어 트랩'이 시작되는 15번 홀 입구엔 '이기고 지는 건 여기서 결정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러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베어 트랩'보다 '그리즐리 덴'(Grizzly Den), 즉 '회색곰 소굴'이 더 무섭다.

'그리즐리 덴'은 5번(파3·217야드), 6번(파4·479야드), 7번 홀(파3·226야드)로 구성된다.

5번 홀은 왼쪽이 다 물이다. 6번 홀은 왼쪽은 물, 오른쪽은 벙커가 버틴 페어웨이에 공을 떨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7번 홀은 물은 없는데 왼쪽은 OB 구역이다.

작년에 '그리즐리 덴'은 '베어 트랩'보다 더 어려웠다.

선수들은 '그리즐리 덴'에서는 227오버파를 쳤고 '베어 트랩'에선 230오버파를 적어냈다.

보기 이상 스코어는 '그리즐리 덴'에서 278개, '베어 트랩'에선 214개였다.

물에 빠지는 볼이 많지 않을 뿐, 잃어버리는 타수는 '그리즐리 덴'이 '베어 트랩'을 능가한다는 얘기다.

작년 5번 홀 평균타수는 3.276타, 6번 홀은 4.188타, 7번 홀은 3.195타로 나타났다.

빌리 호셜(미국)은 "이곳에 오면 산소가 희박해 숨쉬기 어려운 높은 산에 올라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71 키움 고흥·강진 스프링캠프 종료, 김동혁·김재현 투타 MVP 야구 2022.03.03 589
7370 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 코로나 집단감염…4일 GS칼텍스전 연기 농구&배구 2022.03.03 446
7369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코로나 여파로 3일 KCC전 연기 농구&배구 2022.03.03 472
7368 [골프소식] 이보미, 브리지스톤 볼 사용 계약 골프 2022.03.03 563
7367 대만프로야구, 6개 구단 체제 될 듯…타이완 철강그룹 창단 의사 야구 2022.03.03 609
7366 K리그1 인천 이명주, '친정' 포항 상대로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축구 2022.03.03 671
7365 '통산 416경기 출전' 전남 최효진 코치, K리그 공로상 받는다(종합) 축구 2022.03.03 662
7364 [우크라 침공] 러시아, EA스포츠 '축구·아이스하키' 게임서도 퇴출 축구 2022.03.03 677
7363 '아픈 챔프' 전북 vs '신바람' 울산…주말 K리그1 현대가 더비 축구 2022.03.03 643
7362 '조정능력 지닌 야구전문가 어디 없소'…길어지는 KBO 총재 선출 야구 2022.03.03 601
7361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멀티골…리버풀, 7년 만에 FA컵 8강행 축구 2022.03.03 663
7360 프로야구 SSG, 제주 동계훈련 마감…6일부터 삼성·NC와 평가전 야구 2022.03.03 597
7359 프로야구 시범경기, 야간 적응 위해 일부 경기 시작 시간 변경 야구 2022.03.03 585
7358 '통산 416경기 출전' 전남 최효진 코치, K리그 공로상 받는다 축구 2022.03.03 727
7357 프로축구 K리그 서체, 홈페이지 통해 무료 배포 축구 2022.03.03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