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더비 3연패' 끊어낸 박건하 "팬들 자존심 많이 상하셨죠"

'수원더비 3연패' 끊어낸 박건하 "팬들 자존심 많이 상하셨죠"

링크핫 0 594 2022.02.26 17:10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홈 개막전을 '수원 더비' 승리로 장식한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은 "팬들이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을 텐데 수원FC전 연패를 끊은 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수원FC가 지난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뒤 4차례 맞대결에서 무승부 뒤 3연패로 크게 밀렸다.

자신들이 '수원 축구의 진짜 주인'이라 믿는 수원 팬들에게 매우 자존심 상하는 결과였다.

그러나 수원은 수원FC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불투이스가 가세한 수비라인은 호평을 받은 지난 시즌보다도 끈끈했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그로닝이 아직 날카롭지 못했던 점만 빼면 공격 전개와 마무리 과정에서도 딱히 흠잡을 데가 없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수원FC의 높이와 힘에 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냈다"면서 "지난해에 한 번도 못 이겨서 오늘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얻은 것도 많은 경기다.

결승골 넣은 박형진
결승골 넣은 박형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부차기와 페널티킥 상황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양형모가 전반 초반 니실라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주전 윙백인 이기제가 지난 라운드 경기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박형진은 4시즌 만에 리그 통산 2호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FC에서 행복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다가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도 제 몫을 다했다.

박 감독은 1라운드에서는 공격수로, 이날은 미드필더로 활약한 정승원에 대해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는 정승원의 능력은 팀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활동량이 많고 전술적인 이해도도 높다"면서 "다만, 슈팅 능력도 좋은데 아직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형진에 대해서는 "(이기제의 확진이라는) 예기치 않은 일이 박형진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고, 이를 잘 살렸다"며 칭찬했다.

이어 "이기제는 큰 이상은 없으며, 격리하는 동안 개인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72 '두 번 실수는 없다' 임성재, 다시 한번 '난코스' 우승 도전 골프 2022.03.01 600
7271 대마초 밀수로 방출된 전 KIA 투수 브룩스 "잘못된 행동이었다" 야구 2022.03.01 570
7270 지터, MLB 마이애미 CEO 자리에서 물러나…주식도 모두 처분 야구 2022.03.01 563
7269 명 골키퍼 부폰,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 연장…46세까지 뛴다 축구 2022.03.01 562
7268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카슴파샤에 2-1 승리…리그 3연승 축구 2022.03.01 630
7267 MLB 슈퍼스타 하퍼, 개막 지연에 "일본 요미우리, 대화하자" 야구 2022.03.01 565
7266 [우크라 침공] 러시아, 올해 카타르 월드컵서 퇴출…FIFA 추가 징계(종합) 축구 2022.03.01 567
7265 [우크라 침공] 러시아,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FIFA 추가 징계 축구 2022.03.01 625
7264 병원 신세 잦은 펠레, 요도 감염 치료받고 2주일 만에 퇴원 축구 2022.03.01 516
7263 키움, 허민 임시경영 체제 마무리…이장석 체제로 회귀하나 야구 2022.02.28 585
7262 [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EPL 첼시 구단주 "평화 협상 지원" 축구 2022.02.28 521
7261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2.02.28 390
7260 여자배구 GS칼텍스, PO 직행 8부 능선 넘었다…인삼공사 완파 농구&배구 2022.02.28 462
7259 [프로배구 전적] 28일 농구&배구 2022.02.28 504
7258 프로야구 롯데 이학주, 손가락 미세골절…일주일 뒤 재검진 야구 2022.02.28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