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투수 김택형 "경기 끝내는 짜릿한 맛 알것 같아요"

프로야구 SSG 투수 김택형 "경기 끝내는 짜릿한 맛 알것 같아요"

링크핫 0 611 2022.02.21 12:17

올해 마무리 후보…"30세이브 목표·푸이그도 삼진 잡아볼래요"

SSG 김택형
SSG 김택형 '내가 경기 끝냈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두산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SG 투수 김택형이 두산 박건우를 삼진 아웃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끝낸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SSG가 4-3으로 승리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서귀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데뷔 8년 차 왼손 투수 김택형(26)은 올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다.

중간 투수로 구원승을 올리던 김택형은 지난해 9월 팀의 마무리로 등판해 7세이브를 챙겼다.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 야구 공원에서 동계 훈련 중인 김태형은 21일 "아직은 팀의 마무리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난해 해봤으니 그 맛을 알지 않을까"라고 올해 소방수로 뛰고 싶은 의욕을 당차게 밝혔다.

그 맛이란 누구나 다 아는, 마지막으로 경기를 끝내는 짜릿함이다.

김택형은 2021년 5승 1패, 4홀드와 평균자책점 2.39를 찍어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위기 상황에서 많이 던져 좋은 경험을 했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올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세이브는 30개, 블론 세이브는 5개 이하, 2점대 평균자책점을 각각 올리고 싶다"고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30세이브를 수확한다는 건 그만큼 팀 성적이 좋다는 얘기라는 말도 곁들였다.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다. 김택형이 시간이 있을 때마다 머릿속으로 되뇐 목표치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서 팀 안팎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김택형은 올해엔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고 했다.

확고부동한 마무리 투수에 갈증을 느끼던 팀 선배들도 김택형에게 '무너지면 안 된다'라고 압박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상·하 폭이 넓어진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은 김택형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다.

김택형은 "김원형 감독님이 새 스트라이크 존이 정교함보다는 힘으로 승부를 거는 내게 유리할 수 있다며 포크볼을 보강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투수는 많은 구종을 던지지 않아도 된다. 볼 끝에 힘이 있는 빠른 볼과 낙차 큰 포크볼 두 구종만으로도 충분하다.

SSG의 필승 계투조로 뛴 김태훈은 야구 관련 조언을, 박민호는 멘털 관리 조언을 김택형에게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프로에 들어와 지난해 가장 많은 59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을 던진 김택형은 트레이너들의 관리를 받고 이달 26일 타자를 세워두고 처음으로 라이브 투구를 한다.

불펜에서는 5번을 던져 컨디션을 80%선으로 끌어올렸다.

김택형은 "어떤 타자를 꼭 잡아보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삼진으로 요리하고 싶다"고 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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