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링크핫 0 641 2022.03.03 04:03

푸틴과 절친…영국 정치권서 제재 요구 커져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위한 재단 만들고 재단 매각 순익 기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을 매각한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2일(현지시간) EPL 첼시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나는 항상 구단의 최대 이익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첼시 구단을 인수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해서 구단 매각으로 남은 순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 15억 파운드(약 2조4천억원)로 알려진 대여금을 구단으로부터 돌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라는 요구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는 지난주에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이 된다고 하고선 이후에 정정했다"며 "왜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포브스 추정 순자산이 133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첼시 구단의 관리를 구단 재단에 넘긴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초에는 우크라이나 협조 요청에 따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한 매체는 첼시 구단 매입을 검토하는 스위스의 갑부 한스요르그 위스를 인용해서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모든 빌라를 팔려고 하고 첼시도 최대한 빨리 없애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4명이 전날 제안을 받았다며 "지금은 아브라모비치가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노동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아브라모비치가 자산동결 등 제재가 두려워서 영국 내 자산을 황급히 처분하려고 한다면서 "정부가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03 임성재, 아놀드파머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파 공동 5위(종합) 골프 2022.03.04 616
7402 '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골프 2022.03.04 631
7401 대전에서 류현진 만난 푸이그 "언어는 달라도 통하는 사이"(종합) 야구 2022.03.04 561
7400 "고교 야구부 감독 갑질"…코치들 노동 당국에 진정 야구 2022.03.04 536
7399 한국배구연맹, 프로 출신 3명 '유소년 배구교실' 강사로 채용 농구&배구 2022.03.04 501
7398 문동주·김도영·이재현·김동준 등 KBO리그에 떠오르는 샛별 야구 2022.03.04 589
7397 임성재, 아놀드파머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파 공동 5위 골프 2022.03.04 627
7396 시속 167㎞ 타구 맞은 좀브로, 마운드 복귀 "기적이다" 야구 2022.03.04 529
7395 배상문·강성훈, 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1R 3언더파 공동 14위 골프 2022.03.04 643
7394 MLB 노사, 협상 재개…90분 동안 핵심 관계자 2대 2 협상 야구 2022.03.04 584
7393 대전에서 만난 류현진과 푸이그…여전히 장난스러운 절친 야구 2022.03.04 585
7392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2.03.03 451
7391 인삼공사, 페퍼와의 6번째 맞대결도 승리…준PO행 실낱 희망 농구&배구 2022.03.03 430
7390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2022.03.03 487
7389 프로농구 2위 kt, LG 잡고 3연승…허훈 시즌 첫 더블더블 농구&배구 2022.03.03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