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악동' 댈리 "나 반대로 하면 성공한다"

'필드의 악동' 댈리 "나 반대로 하면 성공한다"

링크핫 0 663 2022.03.03 16:30
작년 PNC 챔피언십 때 아들 존과 함께 경기하는 존 댈리.
작년 PNC 챔피언십 때 아들 존과 함께 경기하는 존 댈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코스에서 기행과 복잡한 사생활 때문에 '필드의 악동'으로 불리는 왕년의 장타자 존 댈리(미국)가 골프 후배들에게 '나처럼 살지 말라'는 조언을 내놨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호그 클래식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한국시간) 댈리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존 댈리와 반대로 한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들이 따라 배우고 싶은 인물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댈리는 무시무시한 장타와 감각적인 샷을 앞세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2차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PGA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엉망이었다.

술과 노름에 빠져 살았고 하면 결혼과 이혼을 네 번이나 했다. 소송도 여러 번 당했다.

이유 없이 티타임에 나타나지 않거나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기권하고,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클럽을 집어던지는 등 기행을 일삼아 눈총을 샀다.

건강도 나빠져 방광암을 비롯해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어깨는 늘 탈구 상태라고 그는 밝혔다. 골프를 배울 때부터 어깨뼈가 빠져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작년 12월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존과 함께 출전해 우승했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2타차 준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미국) 부자에게 쏠렸다.

56세의 나이에도 300야드를 넘어가는 장타를 치는 댈리는 "내가 처음 투어에서 나왔을 때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3세와 나, 셋 말고는 장타를 치는 선수가 없었다. 다들 미들 아이언과 쇼트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회상했다.

댈리는 "이제는 350야드 넘게 치는 선수가 50명쯤 될 것"이라면서 "그래도 여전히 칩샷과 퍼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81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4번째 우승 도전…고진영·코르다 불참 골프 2022.03.08 617
7580 김광현·양현종 해외파 동반 복귀로 프로야구 흥행돌파구 뚫을까 야구 2022.03.08 589
7579 프로야구 시범경기 12일부터 시작…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개최 야구 2022.03.08 580
7578 [우크라 침공] FIFA, 황인범 등 러시아리그 선수에 '임시 FA 자격' 부여 축구 2022.03.08 641
7577 여자배구 포스트시즌 취소 위기…중단 기간 이틀 더 늘면 '끝' 농구&배구 2022.03.08 499
7576 총상금 246억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0일 개막 골프 2022.03.08 637
7575 3년 만에 돌아온 김광현, SSG와 '역대 최고' 4년 151억원에 계약(종합) 야구 2022.03.08 613
7574 [천병혁의 야구세상] 스프링캠프 착시 현상과 시범경기의 중요성 야구 2022.03.08 606
7573 3년 만에 돌아온 김광현, SSG와 4년 151억원에 계약 야구 2022.03.08 589
7572 한 경기 못했다고…현지 비판·동료 '버럭'에 골로 답한 손흥민 축구 2022.03.08 625
7571 2023년 샐러리캡 적용 앞두고 시작된 SSG와 김광현 '쩐의 전쟁' 야구 2022.03.08 587
7570 득점으로 에버턴전 대승 물꼬 튼 손흥민, 팀내 4번째 높은 평점 축구 2022.03.08 574
7569 셋째 출산 앞둔 케빈 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기 골프 2022.03.08 572
7568 손흥민 '시즌 12호골+2경기 연속골'…토트넘은 에버턴 5-0 격파 축구 2022.03.08 637
7567 멕시코 축구장 유혈 난동 '후폭풍'…리그 중단·원정팬 금지 축구 2022.03.08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