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30점 폭발…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진땀승 '4위 도약'

다우디 30점 폭발…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진땀승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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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펠리페는 1세트 부상 아웃

포효하는 다우디
포효하는 다우디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진땀승을 거두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7-25 25-19 25-27 16-25 15-9)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잡아낸 데 이어 3세트에서 24-20,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도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승부를 허용했다.

비록 승점 3은 챙기지 못했으나 역전패를 모면하며 2연승 속에 15승 14패, 승점 40을 쌓고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현대캐피탈(13승 17패·승점 37)은 5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블로킹 6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30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우디는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작성해 기쁨을 더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과 서브 싸움에서도 각각 16-12, 6-1로 앞서며 현대캐피탈전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배구 남자부는 모든 구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18일간 중단됐다.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 확연했다.

짜임새 있는 공격이 실종된 가운데 결국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맹타를 앞세워 1, 2세트를 연이어 잡아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1세트 막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화력 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첫 두 세트를 잡아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24-20,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승점 3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승부는 이때부터였다. 현대캐피탈은 김선호, 허수봉의 측면 공격이 폭발하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6-25에선 전광인의 결정타에 힘입어 극적으로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체력적으로 지친 한국전력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의 4세트 공격 성공률은 63.64%에 달했다.

승부의 흐름이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간 듯했으나 또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한국전력은 조근호의 속공에 이어 다우디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으로 10-5를 만들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11-7에선 세터 김광국이 과감한 2단 공격을 터뜨려 5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센터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4-9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이시몬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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