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해외 출신 선수 뽑는 '국제 드래프트' 도입 추진

MLB 사무국, 해외 출신 선수 뽑는 '국제 드래프트' 도입 추진

링크핫 0 510 2022.03.06 11:09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드래프트를 통해 해외 출신 선수들을 선발하는 '국제 드래프트'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노사 협상 과정에서 여러 쟁점이 난무하는 현 시스템을 대체할 수단으로 국제 드래프트의 도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지역의 선수들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MLB 구단에 입단하지만, 그 외 지역의 선수들은 각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한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각 구단이 12∼14세의 어린 선수들과 구두로 입단을 합의한 뒤 16세에 정식으로 계약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선 일부 선수들이 강한 심적 부담감에 금지 약물을 손대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MLB 사무국은 국제 드래프트 도입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선수나 구단 모두 특정 선수가 언제 어떤 구단에 의해 선발될지 모르는 현 시스템에서는 신속하고 정당한 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기자회견에서 "국제 드래프트는 구단들에 더 공평하게 인재를 배분하고 악용 사례를 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 사무국이 제안한 국제 드래프트는 성적 역순으로 진행하는 신인 드래프트와 달리 각 구단의 성적과 상관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MLB 30개 구단이 5개로 분류된 그룹에 6개 구단씩 무작위로 배정된 뒤 각 그룹이 5년을 주기로 순위를 번갈아 가며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총 20라운드를 진행해 600명의 선수를 선발하고, 각 구단은 다른 구단에 선수 선발권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또 지명 순번에 따라 계약금을 보장하도록 했다.

MLB닷컴은 "새 제도가 도입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 1천명 이상의 해외 선수에게 지출된 금액보다 국제 드래프트 선발된 600명에게 더 많은 금액이 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02 [우크라 침공] 국제배구연맹, 러시아 퇴출 작업 시작…개최·출전 금지 농구&배구 2022.03.08 487
7601 협상은 협상·준비는 준비…MLB 합동 캠프로 몰려드는 선수들 야구 2022.03.08 605
7600 미국서도 무산된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2024년 이후 가능 야구 2022.03.08 581
7599 일일 강사로 나선 류현진…한화 투수들에게 30분간 강연 야구 2022.03.08 585
7598 김광현 KBO 최초 연봉 30억 돌파…이대호·추신수 넘었다 야구 2022.03.08 561
7597 MLB 사무국 "9일까지 노사 합의안 나와야 162경기 정상 진행" 야구 2022.03.08 602
7596 일일 강사로 나선 류현진…한화 투수들에게 "절대 도망가지 마"(종합) 야구 2022.03.08 505
7595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vs 스코틀랜드 월드컵 축구 PO 연기 축구 2022.03.08 669
7594 김원형 "선수·코치로 같이 뛴 광현이가 와서 너무 좋습니다" 야구 2022.03.08 527
7593 KIA, 선수 2명·코치 2명 코로나19 양성…동계훈련은 예정대로 야구 2022.03.08 622
7592 "김광현 MLB 직장폐쇄로 한국행…미국서 대우받을 수 있었는데" 야구 2022.03.08 569
7591 여자농구 11일 재개…백신패스 종료·현장예매 가능 농구&배구 2022.03.08 426
7590 '2021 LPGA 신인왕' 타와타나낏, 어메이징크리와 의류 후원 계약 골프 2022.03.08 582
7589 악명 높은 소그래스 TPC 17번 홀보다 더 두려운 18번 홀 티샷 골프 2022.03.08 566
7588 빅리거 출신만 5명…김광현 가세로 프로야구 SSG 일약 우승 후보 야구 2022.03.08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