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맨시티, FA컵 경기서 우크라 출신 진첸코에 주장 완장

[우크라 침공] 맨시티, FA컵 경기서 우크라 출신 진첸코에 주장 완장

링크핫 0 667 2022.03.02 08:59
주장 완장 차고 피터보로와의 경기 뛴 진첸코
주장 완장 차고 피터보로와의 경기 뛴 진첸코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피터보로의 웨스턴 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와의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 경기의 주장을 진첸코에게 맡겼다.

원래 맨시티의 주장은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인데, 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하고도 진첸코에게 완장을 넘겼다.

영국 BBC 등은 '연대와 지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에 입단하기 전 2005∼2013년 우크라이나 클럽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뛴 경험이 있다.

상대 주장인 프랭키 켄트(오른쪽)와 우크라이나 국기 든 진첸코(왼쪽)
상대 주장인 프랭키 켄트(오른쪽)와 우크라이나 국기 든 진첸코(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페르난지뉴가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자 진첸코에게 완장을 넘기겠다고 결정했다. 우리 모두 이런 행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입장 때 주장으로서 맨 앞에 선 진첸코는 나란히 선 상대 팀 주장 프랭키 켄트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진첸코와 켄트는 하프라인에 도착해서도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보였다.

진첸코 응원 문구가 찍힌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팬들
진첸코 응원 문구가 찍힌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경기장 내 전광판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하트 무늬와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문구가 떴고, 관중석에서도 우크라이나 국기가 등장했다.

진첸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측면 수비수로 배치된 진첸코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맨시티는 피터보로에 2-0으로 완승, 8강에 진출했다.

2부리그 팀인 피터보로를 상대로 전반엔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맞선 맨시티는 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헛다리 짚기'에 이은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어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엔 잭 그릴리시가 하프라인 쪽에서 길게 넘어온 필 포든의 패스를 받아낸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마무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58 [프로농구 전주전적] KCC 92-79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2.03.05 491
7457 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부상…다음 주까지 출전 어려울 듯 농구&배구 2022.03.05 432
7456 프로야구 한화, 선수 4명·코치 4명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2.03.05 479
7455 키움 푸이그, 2루타+볼넷…한화 이성곤, 역전 끝내기 홈런(종합) 야구 2022.03.05 522
7454 [프로축구 성남전적] 성남 2-2 수원 축구 2022.03.05 606
7453 '이재익 결승골' K리그2 이랜드, 안산 1-0 제압…2연승 축구 2022.03.05 617
7452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서울E 1-0 안산 축구 2022.03.05 633
7451 여자농구 KB 선가희, 22세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 농구&배구 2022.03.05 409
7450 남자프로배구 재개…대한항공, 링컨·정지석 활약에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2.03.05 438
7449 존슨, 역전 결승 3점 버저비터…NBA 피닉스, 뉴욕에 1점 차 승리 농구&배구 2022.03.05 439
7448 고진영,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신기록·시즌 첫 승 정조준 골프 2022.03.05 566
7447 프로야구 두산, 자가진단검사서 9명 양성…6일 LG와 평가전 취소 야구 2022.03.05 473
7446 [우크라 침공] 맨시티 진첸코 "참전하고 싶지만 조국 참상 알리는 게 내 사명" 축구 2022.03.05 628
7445 키움 푸이그, 두 번째 평가전에서 시원한 2루타+볼넷 야구 2022.03.05 511
7444 NBA 마핑 보이들이 '막아낸' 미네소타 속공 기회 농구&배구 2022.03.05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