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링크핫 0 620 2022.03.03 04:03

푸틴과 절친…영국 정치권서 제재 요구 커져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위한 재단 만들고 재단 매각 순익 기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을 매각한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2일(현지시간) EPL 첼시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나는 항상 구단의 최대 이익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첼시 구단을 인수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해서 구단 매각으로 남은 순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 15억 파운드(약 2조4천억원)로 알려진 대여금을 구단으로부터 돌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라는 요구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는 지난주에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이 된다고 하고선 이후에 정정했다"며 "왜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포브스 추정 순자산이 133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첼시 구단의 관리를 구단 재단에 넘긴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초에는 우크라이나 협조 요청에 따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한 매체는 첼시 구단 매입을 검토하는 스위스의 갑부 한스요르그 위스를 인용해서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모든 빌라를 팔려고 하고 첼시도 최대한 빨리 없애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4명이 전날 제안을 받았다며 "지금은 아브라모비치가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노동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아브라모비치가 자산동결 등 제재가 두려워서 영국 내 자산을 황급히 처분하려고 한다면서 "정부가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13 프로농구 삼성, 문유현·홍상민·이동근에게 '김현준 장학금' 농구&배구 2022.03.04 404
7412 푸이그, 한국 무대 평가전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류현진은 폭소 야구 2022.03.04 496
7411 프로축구 K리그도 NFT 만든다…프로젝트 위드와 MOU 축구 2022.03.04 580
7410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코로나 여파로 5일 kt전도 연기 농구&배구 2022.03.04 414
7409 대전에서 만난 류현진과 푸이그, 어깨동무하며 밝은 에너지(종합2보) 야구 2022.03.04 470
7408 [우크라 침공] 국제대회 퇴출된 러시아축구,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키로 축구 2022.03.04 596
7407 손흥민·케인의 37번째 합작골, EPL '2월의 골' 후보로 축구 2022.03.04 606
7406 벤투호, 조 1위·자존심 걸고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란과 격돌 축구 2022.03.04 582
7405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월드컵 PO 연기될 듯…스코틀랜드도 긍정적 축구 2022.03.04 594
7404 여자배구 현대건설서 선수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모두 12명 농구&배구 2022.03.04 461
7403 임성재, 아놀드파머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파 공동 5위(종합) 골프 2022.03.04 595
7402 '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골프 2022.03.04 610
7401 대전에서 류현진 만난 푸이그 "언어는 달라도 통하는 사이"(종합) 야구 2022.03.04 529
7400 "고교 야구부 감독 갑질"…코치들 노동 당국에 진정 야구 2022.03.04 504
7399 한국배구연맹, 프로 출신 3명 '유소년 배구교실' 강사로 채용 농구&배구 2022.03.04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