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최고령 승리투수' 김진성 "혼을 실어 던지니, 좋은 결과가"

'KS 최고령 승리투수' 김진성 "혼을 실어 던지니, 좋은 결과가"

링크핫 0 289 2025.10.28 03: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진성 ‘위기 탈출’
김진성 ‘위기 탈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4회 초 2사 만루 때 LG 투수 김진성이 위기를 넘긴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막내 김영우(20)가 흔들리자, 최고참 김진성(40·이상 LG 트윈스)이 마운드에 올라가 불을 껐다.

김진성은 한국시리즈(KS)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40세 7개월 20일)까지 바꿔놨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3-5로 눌렀다.

점수 차가 꽤 벌어졌지만, 초반에 가동한 불펜진이 버터지 못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김진성은 이날도 LG 불펜의 기둥 역할을 했다.

LG가 7-4로 앞선 4회초 선발 임찬규는 1사 만루에 몰린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인 김영우는 루이스 리베라토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염 감독은 '김진성 카드'를 꺼냈다.

김진성은 2사 만루에서 한화 거포 노시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노시환에게 던진 마지막 공은 시속 144㎞ 직구(헛스윙)였다.

경기 뒤 만난 김진성은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갔다. 몸 풀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김영우가 워낙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여서 '내 구속으로 한화 타선을 잡을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그래도 '혼'을 실어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노시환에게 던진 마지막 공은 내가 택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성 ‘위기 탈출’
김진성 ‘위기 탈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4회 초 2사 만루 때 LG 투수 김진성이 위기를 넘긴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5회에도 등판한 김진성은 채은성, 손아섭, 하주석을 범타 처리했다.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은 김진성은 구원승의 영예도 누렸다.

김진성이 KS에서 거둔 개인 첫 승리다.

그는 KS 통산 11경기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90의 역투를 펼치고 있다.

김진성은 "KS 등판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간절함이 더해져서 KS 성적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올해는 KS 최고령 승리 기록까지 세웠다.

김진성은 가득염이 2008년 KS 4차전에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작성한 39세 29일을 1년 7개월 늘렸다.

김진성은 "(1984년생) 노경은 선배는 1982년생 오승환 선배를 보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나는 노경은 선배를 보며 달려가고 있다"며 "노장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593 [프로배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2025.11.01 293
61592 프로야구 KIA, 코치진 보직 확정…고영민·김지용 코치 등 영입 야구 2025.11.01 349
61591 '김연경 은퇴'에도 프로배구 여자부 관중 소폭 증가한 까닭은 농구&배구 2025.11.01 279
61590 지독하게 안 터지는 오스틴 vs 리베라토…누가 먼저 깨어날까 야구 2025.11.01 339
61589 KCC 허웅, 프로농구 1라운드 MVP 선정…개인 첫 수상 농구&배구 2025.11.01 310
61588 HDC리조트, 대한골프협회와 국가대표 훈련 지원 업무 협약 체결 골프 2025.11.01 347
61587 설영우, 시즌 4호 도움…즈베즈다는 보이보디나에 2-3 역전패 축구 2025.11.01 293
61586 '명세터' 이도희 감독의 이란 여자배구,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농구&배구 2025.11.01 274
61585 18개월 만의 복귀전 '만점 활약' 임동혁 "상상한 일 이뤄 기뻐" 농구&배구 2025.11.01 303
61584 WK리그 서울시청, 11월 1일 현대제철과 PO '단판 대결' 축구 2025.11.01 274
61583 '임동혁 복귀전 25점'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1 역전승 농구&배구 2025.11.01 285
61582 에이스 발굴한 LG 외국인 스카우트 "톨허스트는 '창의적' 선택" 야구 2025.11.01 328
61581 'KS 우승' LG 염경엽 감독 "1주일만 쉬고, 2연패 준비 시작" 야구 2025.11.01 302
61580 최혜진, 메이뱅크 챔피언십 2R도 선두…LPGA 투어 첫 승 보인다 골프 2025.11.01 306
61579 [프로배구 전적] 31일 농구&배구 2025.11.01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