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감독·주장 "정규시즌 마지막 3연패, KS 위한 예방 주사"

LG 감독·주장 "정규시즌 마지막 3연패, KS 위한 예방 주사"

링크핫 0 259 2025.10.03 03: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한화의 패배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확보

기뻐하는 LG
기뻐하는 LG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LG 트윈스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결과가 좋으니, 위태로웠던 순간도 추억이 된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교훈을 주기도 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주장 박해민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서, 한 시간 뒤에 마이크를 잡고 "승리하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인사드려 죄송하다"며 "한국시리즈(KS)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LG 팬들은 팀이 NC 다이노스에 3-7로 패한 뒤, 약 한 시간 동안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향해 안테나를 세웠다.

비 때문에 한 시간 늦게 시작한 인천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5-2로 앞서던 한화는 SSG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연속해서 투런포를 허용해 5-6으로 역전패했다.

결국 LG는 승률 0.603(85승 56패 3무)으로, 한 경기를 남긴 한화(83승 57패 3무·승률 0.593)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LG 사령탑과 주장은 장기 레이스를 1위로 통과한 것에 안도하면서도, 스스로 매듭짓지 못한 것은 반성했다.

샴페인 맞는 LG 염경엽 감독
샴페인 맞는 LG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김현수로부터 샴페인을 맞고 있다. 2025.10.1 [email protected]

LG는 지난 달 27일 한화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후 축포를 준비했지만, 29일 한화, 30일 두산 베어스, 1일 NC 다이노스전에 모두 패했다.

LG는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고, 남의 손을 빌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염 감독은 "87승을 목표로 뛰었는데 85승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며 "막판에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1위 결정전이 열리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9월에 엉뚱한 경기를 많이 했는데 꾸역꾸역 버텨 여기까지 왔다"고 떠올렸다.

8월에 18승(6패 1무)을 거두며,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 LG는 9월에는 18경기에서 9승(9패)에 그쳤다. 10월 첫날 열린 경기에서는 패했다.

1승의 중요성을 절감한 시기였다.

염 감독은 "7, 8월에 우리가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9월에는 모든 지표가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다"며 "정말 1승을 추가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해민도 "두산, NC전 중 하나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며 "1승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늘이 우승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샴페인 맞는 LG 주장 박해민
샴페인 맞는 LG 주장 박해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선수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2025.10.1 [email protected]

만약 한화가 SSG전에서 승리하고, 3일 kt wiz전마저 잡아 1위 결정전이 성사됐다면, LG는 상당한 충격을 받고 1위 결정전과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LG가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3연패의 상처는 교훈이 됐다.

박해민은 "예방 주사를 정말 세게 맞았다. 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가슴 속에 품고서 KS를 치를 것"이라며 "KS에서도 위기가 있을 것이다. 그때를 위한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도 "첫 번째 목표를 어렵게 이뤘으니, 2023년처럼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LG는 4일까지 휴식하고, 5일부터 KS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816 [프로축구 중간순위] 4일 축구 2025.10.05 233
60815 [프로축구 광주전적] 대구 3-2 광주 축구 2025.10.05 225
60814 [KLPGA 최종순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골프 2025.10.05 223
60813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승격팀 대결'서 렉섬과 1-1 무승부 축구 2025.10.05 239
60812 [프로야구 최종순위] 4일 야구 2025.10.05 233
60811 2골 1도움 세징야 '10-10' 가입…K리그1 대구, 광주에 3-2 승리 축구 2025.10.05 235
60810 판정에 뿔난 포옛 감독, SNS에 "페널티도 아니고 VAR도 안 하고" 축구 2025.10.05 231
60809 [표] 2025년 프로야구 투타 개인 기록 순위 야구 2025.10.05 223
60808 KLPGA 특급 신인 김민솔, '공격 골프'로 시즌 2승 골프 2025.10.05 235
60807 김주형, 우승 경쟁 시동…2R 3타차 공동 5위 골프 2025.10.05 230
60806 '4연속 꼴찌' 삼성, 외곽포 화력으로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종합) 농구&배구 2025.10.05 226
60805 두산 양의지, 6년 만에 타격왕 등극…라일리·폰세 공동 다승왕 야구 2025.10.05 220
60804 두 번째 '10-10' 가입…K리그1 잔류 불씨 살리는 대구 세징야 축구 2025.10.05 208
60803 '없던 일' 돼가는 유럽 축구계 이스라엘 퇴출 움직임 축구 2025.10.05 204
60802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69-48 소노 농구&배구 2025.10.05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