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선수 2명 코로나19 추가확진…여자부 PS 무산 위기

페퍼저축은행 선수 2명 코로나19 추가확진…여자부 PS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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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으로 치러진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 장면
무관중으로 치러진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프로배구 여자부가 2년 만에 또 '봄 배구' 없이 시즌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0일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한국배구연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선수 16명을 보유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8일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3명이 코로나19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기존 부상 선수 3명까지 포함하면 페퍼저축은행 선수 중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10명에 불과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최소 엔트리(12명)를 채우지 못한다.

7일 KGC인삼공사가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최소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까지 최소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게 돼 여자부 리그 중단은 기존 15일에서 19일까지 추가로 연기될 전망이다.

정규리그 중단 기간이 나흘 늘어나게 되면서 올 시즌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사실상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지난달 11∼20일과 이달 4∼15일 총 22일간 리그 운영을 멈췄다. 19일까지 추가로 리그가 중단되면 총 26일간 리그가 중단된다.

배구연맹은 코로나19 매뉴얼에 4∼6라운드에 정규리그를 중단할 경우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하고, 2∼4주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 4주 이상 중단되면 리그를 조기에 종료한다고 운영 방침을 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연맹과 프로 구단은 이 규정을 좀 더 세분화했다.

리그 중단 기간이 14∼23일이면 정규리그 수는 유지하되 포스트시즌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단판, 챔피언결정전 3전 2승제로 각각 축소하기로 했다.

또 24∼28일간 중단되면 6라운드 정규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은 열지 않는다.

만약 리그 중단이 28일을 넘어가면 코로나19가 엄습한 2년 전처럼 리그를 조기에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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