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선수끼리 드롭 위치 놓고 충돌

PGA투어 선수끼리 드롭 위치 놓고 충돌

링크핫 0 597 2022.03.15 14:37

물에 빠진 버거가 드롭하자 호블란과 데이먼 "거기가 아냐"

경기위원이 정해준 위치에 드롭하는 버거.
경기위원이 정해준 위치에 드롭하는 버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선수끼리 룰 놓고 격렬한 말다툼을 벌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사건은 대니얼 버거(미국)가 16번 홀(파5)에서 그린을 직접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시작됐다.

버거는 그린 앞까지 가서 볼을 드롭했다.

볼이 날아간 경로를 나름대로 계산해 정한 드롭 지점이었다.

그러나 함께 경기하던 빅토리 호블란(노르웨이)과 조엘 데이먼(미국)이 이의를 제기했다.

둘은 버거에게 "비구선은 그보다 더 오른쪽이어서 거기 드롭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훨씬 더 그린에서 먼 지점에 드롭해야 한다는 둘의 주장에 버거는 물러서지 않았다.

셋이 2대1로 논쟁을 벌이는 장면은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중계됐다.

버거는 "나는 평생 동안 잘못된 위치에 드롭한 적이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호블란에게 쏘아붙였다.

셋은 경기위원이 도착해서도 서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셋의 주장과 근거를 청취한 경기위원은 새로운 드롭 위치를 정해줬다.

애초 버거가 드롭하려던 장소보다는 그린에서 멀어졌지만, 호블란과 데이먼이 주장한 장소보다는 그린에 더 가까운 곳이었다.

양측 주장 모두 잘못됐다는 결론이다.

데이먼은 나중에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닫았지만 호블란은 "즐거운 대화는 아니었다. 버거를 존중하지만, 그 상황에서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데이먼은 지난 2018년 퀴큰 론스 내셔널 때 함께 경기하던 강성훈(35)이 잘못된 위치에 드롭해서 이득을 봤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전력이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033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2022.03.16 487
8032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116-88 KCC 농구&배구 2022.03.16 593
8031 우리카드 나경복, 왼쪽 어깨 통증…대한항공전 선발 라인업 제외 농구&배구 2022.03.16 465
8030 배구연맹, 감독기록상 신설…현직 감독 누적승수 따라 상금 지급 농구&배구 2022.03.16 482
8029 멜빈 감독 "타티스 부상 공백, 김하성에게 기회 줄 것" 야구 2022.03.16 554
8028 NC 구창모가 돌아왔다…첫 라이브피칭서 145㎞ 직구 '쾅' 야구 2022.03.16 518
8027 울산에 패한 포트FC도, 고베에 진 멜버른도 라커룸에 "고마워요"(종합) 축구 2022.03.16 596
8026 격투기야?…상대편 얼굴 팔꿈치 가격 태국 축구선수 퇴출되나 축구 2022.03.16 662
8025 FC서울 코로나19 확진 선수 11명으로 늘어…울산도 확산 지속 축구 2022.03.16 596
8024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김양권 회장 취임 골프 2022.03.16 591
8023 프로야구 NC, 통합 플랫폼 앱 출시…직접 티켓 예매 야구 2022.03.16 555
8022 프로야구 SSG 김광현 연봉 81억원, 프로농구·배구 최고액 11배 야구 2022.03.16 541
8021 '상대 종아리 가격' 이랜드 김선민, 2경기 출장정지 징계 축구 2022.03.16 630
8020 북한 축구, U-17·U-20 여자 월드컵 불참…2년 넘게 '두문불출' 축구 2022.03.16 611
8019 K리그1 대구FC, 핵심 공격수 에드가 아킬레스건 파열 악재 축구 2022.03.16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