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 "타티스 부상 공백, 김하성에게 기회 줄 것"

멜빈 감독 "타티스 부상 공백, 김하성에게 기회 줄 것"

링크핫 0 545 2022.03.16 18:22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김하성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김하성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 사령탑인 보브 멜빈(61) 감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부상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을 꼽았다.

1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이 팀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오토바이 사고를 겪은 뒤 손목 상태가 악화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에 따른 수술을 받아야 하고 최대 3개월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수술하지 않고 재활을 한다고 해도 시즌 초반 결장은 피하기 어렵다.

멜빈 감독은 팀 내 최고 스타인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이 악재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짚었다.

멜빈 감독은 "다른 선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야구는 26∼28명의 선수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경우 시즌을 잘 치르려면 40∼50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남은 선수들에게 그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해 김하성과 계약한 이유가 있다"며 "그(김하성)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몇몇 스타 플레이어로 좌지우지되지 않는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 우승팀이라고 할 수 있다"며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한 김하성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백업 내야수로 첫 시즌을 보냈다.

김하성은 타격에서는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유격수는 물론 2루수, 3루수를 두루 소화하며 견고한 수비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백업 내야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던 김하성에게 주전으로 도약할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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