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 개막전이 열린 나흘을 '코리안 데이'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본토 개막 4연전에서 이정후는 14타수 4안타(타율 0.286),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19번 타석에 들어서서 공 80개를 보는 동안 헛스윙은 단 2번만 하는 뛰어난 배트 컨트롤 능력도 과시했는데요.
특히 31일에는 8회 좌중간 담을 넘기는 빅리그 데뷔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정후의 MLB 첫 홈런 소식을 알리며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라고 적은 포스터를 게재했습니다.
이정후는 경기 뒤 샌프란시스코 동료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하성은 4월 1일 시즌 첫 홈런을 작렬하며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을 치르는 동안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으로 올랐는데요.
경기 전후로 우정을 나누고, 그라운드 위에서는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 이정후와 김하성은 잠시 떨어졌다가, 6~8일 샌프란시스코로 장소를 옮겨 다시 맞붙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김태종 특파원 제공·연합뉴스TV·San Francisco Giants 유튜브·김하성 인스타그램·X @SammyLev·@favvsz·@SFGiants·@TalkinBaseball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