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탁,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56㎞…안우진과 구속 경쟁

두산 스탁,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56㎞…안우진과 구속 경쟁

링크핫 0 555 2022.03.15 17:37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은 스프링캠프 중 "정규시즌이 되면 시속 160㎞가 넘는 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허언이 아니었다. 스탁은 한국 무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졌다.

정규시즌 개막(4월 2일)까지 보름 이상이 남은 상황, 스탁이 '구속 경쟁'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스탁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비자책)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실점하긴 했지만, 야수 실책 탓에 점수를 내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스탁의 구속이었다.

이날 스탁은 공 34개를 던졌다. 직구(24개) 위주의 투구를 했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 최저는 시속 148㎞였다.

스탁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불펜투수로 뛰며 직구 평균 시속 96.2마일(약 155㎞), 최고 시속 101마일(162.5㎞)을 찍었다.

스탁은 "직구는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라며 "시즌 내내 내 직구 구위는 좋을 것이다. 정규시즌에는 시속 160㎞ 이상으로 구속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탁은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KBO리그 비공인 최고 구속이 162㎞라는 말을 전해 들은 뒤 기록 경신 의지도 드러냈다.

KBO리그는 구속을 공식 집계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구단과 투수들은 레다메스 리즈가 LG 트윈스 소속으로 2012년 9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찍은 시속 162㎞를 '비공인 기록'으로 보고 있다.

스탁은 "내가 그 기록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는 건, 한국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투하는 키움 안우진
역투하는 키움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3.15 [email protected]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도 최고 시속 156㎞의 광속구를 던졌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외국인 투수는 앤더슨 프랑코(당시 롯데)다. 프랑코는 최고 시속 158㎞, 평균 시속 149㎞의 직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에서는 프랑코가 토종 투수들을 눌렀지만, 직구 평균 구속에서는 '토종 영건' 두 명이 프랑코를 앞섰다.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직구 평균 구속을 보면, 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가장 빠른 직구 평균 구속을 찍은 투수는 고우석(24·LG)이다. 고우석의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은 152㎞였다.

안우진은 직구 평균 구속 151㎞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두산과 계약할 때부터 구속으로 관심을 끈 스탁은 시범경기에서 파이어볼러의 위용을 과시했다. 토종 강속구 투수 안우진도 예열을 마쳤다.

스탁과 안우진이 벌일 구속 경쟁은 2022년 KBO리그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스탁이 '리즈의 기록'에 도전하는 모습도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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