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선수노조, 연장 승부치기 존폐 두고 '갈팡질팡'

MLB 사무국-선수노조, 연장 승부치기 존폐 두고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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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시행 후 폐지 결정했다가 재논의 중…"곧 결론"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시범 경기를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선수들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시범 경기를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선수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까스로 새 단체협약에 합의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 시즌 연장전 승부치기 존폐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직장폐쇄 99일만인 지난 11일(한국시간), 새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한 뒤 지난 2년간 시행한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전 승부치기를 올해 폐지하고 끝장 승부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감염 방지를 이유로 9이닝을 7이닝으로 줄인 더블헤더, 연장전 이닝 시작과 함께 주자를 2루에 두고 경기를 이어가는 승부치기를 2020∼2021에 도입했다.

겨우 이견을 좁혀 4월 8일 팀당 162경기 체제로 2022년 정규리그를 개막하기로 한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서둘러 일을 추진하느라 미쳐 뜻을 모으지 못한 규정문제를 두고 다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그중 하나가 연장 승부치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은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연장전 승부치기 존치를 두고 논의 중이며 일부 선수들은 결과물이 24∼48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선수들이 연장 승부치기를 선호해 존치 주장에 힘을 싣는다.

야구는 끝장날 때까지 대결하는 무제한 경기라는 전통의 관념에서 벗어나 2년간 승부치기를 해봤더니 '괜찮더라'는 호의적인 생각이 선수들과 MLB 관계자들 사이에서 퍼져간 것으로 보인다.

끝을 알 수 없는 경기가 인위적인 주자 2루 설정 규정 덕분에 빨리 끝날 수 있어서다.

그러나 한 여론 조사에서 팬들의 반응은 팽팽하게 갈렸다.

지난해 세턴 홀 대학이 일반팬, 스포츠팬, 열혈 야구팬을 대상으로 연장전 승부치기 의향을 물은 결과 지지율은 각각 17%, 28%, 41%에 불과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각각 33%, 40%, 34%로 스포츠팬과 야구 열혈팬 사이에선 찬반이 갈렸다.

이와 달리 선수노조가 14일 30개 구단 선수 대표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승부치기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고 디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승부치기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면 연장 몇 회부터 적용할지, 자책점은 어떻게 기록할지 등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가령 '연장 10회가 아닌 연장 12회부터 승부치기에 들어간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이닝 시작과 함께 2루에 있던 주자의 득점 때 예년처럼 상대 팀 투수에겐 비자책점을 준다' 등의 세부 규정이 정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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