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농락하는 키움, 이번엔 이장석 전 대표 최측근 임원 복귀

KBO 농락하는 키움, 이번엔 이장석 전 대표 최측근 임원 복귀

링크핫 0 560 2022.03.23 15:52

강정호 복귀 신청에 이어 이장석 전 대표 구단 장악 노골화

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
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최대주주인 이장석 전 대표가 다시 구단을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23일 KBO에 따르면 키움은 최근 KBO에 임상수 변호사(법무법인 산들)의 비등기 법무이사 등록을 통보했다.

임상수 변호사는 과거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 경영'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이장석 전 대표는 2018년 12월 횡령죄가 대법원 판결로 확정돼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KBO는 법원의 실형 선고 직후 이 전 대표의 영구 실격을 의결하고 구단 경영 개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감옥에 갇힌 뒤에도 박준상 전 대표, 회사 자문 변호사였던 임상수 변호사를 통해 구단 경영에 간여했다는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키움은 임은주 부사장의 의혹 제기로 '옥중 경영' 여부를 조사했고, 감사 과정에서 박준상 전 대표와 임상수 변호사가 팀을 떠났다.

KBO는 2020년 3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키움에 벌금 2천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옥중 경영'의 직접 당사자인 박준상 전 대표와 임상수 변호사에 대해서는 현재 KBO리그 소속 관계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징계를 유보했다.

다만 KBO는 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KBO리그에 복귀하면 제재를 별도 심의하기로 했다.

이장석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가석방으로 풀려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출소 이후 본격적으로 구단 운영에 손을 뻗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새 대표이사에 검사 출신 위재민 변호사 선임
프로야구 키움 새 대표이사에 검사 출신 위재민 변호사 선임

(서울=연합뉴스) 부장검사 출신 위재민(64·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키움은 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위재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위재민 키움 히어로즈 신임 대표이사. 2022.3.4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키움은 최근 부장검사 출신 위재민 변호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전 대표가 추천한 인물이라는 게 중론이다.

음주 운전 파문의 당사자인 강정호 복귀를 강행한 배경에도 이 전 대표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키움은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자 '옥중 경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상수 변호사까지 임원으로 앉혔다.

박준상 전 대표 자리가 위재민 대표로 바뀐 것만 빼면 2020년 3월 상벌위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KBO로부터 영구 실격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는 구단 경영 참여가 금지돼 있으나 최대주주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히어로즈 지분 69.2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전 대표는 올해 1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기존의 67.56%에 2%포인트가량 확대했다.

때문에 '구단 경영 참여 금지'는 명목상의 징계일 뿐 최대주주로서 이 전 대표의 권리 행사를 막을 뾰족한 방법은 없다.

키움 관계자는 "임상수 변호사는 (위재민) 대표이사가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안다"며 "구단에 여러 문제가 있는데 업무를 처음 하는 변호사가 왔을 때 어려움이 따라서 야구를 잘 알고 구단 내부 사정까지 잘 아는 임상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키움이 임상수 변호사를 비등기 법무이사로 등록한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사안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558 허구연 총재 "인프라 위해 지자체와 소통…강정호 문제 신중히" 야구 2022.03.25 519
8557 '유럽 챔프'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에 져 카타르행 실패 '충격' 축구 2022.03.25 706
8556 축구 이란전 승리한 날, 편의점 맥주 매출도 날았다 축구 2022.03.25 702
8555 고진영,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JTBC 클래식 1R 선두 골프 2022.03.25 609
8554 허구연 해설위원, 야구인 사상 첫 KBO 총재 선출 야구 2022.03.25 508
8553 '롯데 출신' 스트레일리, 3⅔이닝 2실점…마차도는 2타수 무안타 야구 2022.03.25 550
8552 MLB 토론토, 외야진 정리…그리칙,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야구 2022.03.25 562
8551 한화에서 뛰었던 힐리, MLB 시범경기서 2루타…최지만은 결장 야구 2022.03.25 516
8550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는 커쇼 아닌 뷸러…에이스 세대교체 야구 2022.03.25 534
8549 토론토, 애틀랜타전 취소…류현진은 26일 예정대로 등판 야구 2022.03.25 514
8548 벤투 감독 "이란전 정당한 결과…선수들 자랑스러워하셨으면" 축구 2022.03.24 725
8547 일본, 호주 꺾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사우디도 카타르행(종합) 축구 2022.03.24 722
8546 '한국에 11년 만에 패배' 이란 감독 "한국이 이길 만했다" 축구 2022.03.24 694
8545 이란전 쐐기골 도운 이재성 "팬들과의 축제…합당한 결과 뿌듯" 축구 2022.03.24 718
8544 캡틴이 혈 뚫자 신바람 벤투호, 무르익은 조직력으로 이란 격파 축구 2022.03.24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