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찬의, 입단 4년 만에 잠실구장서 첫 경기…홈런으로 인사

LG 송찬의, 입단 4년 만에 잠실구장서 첫 경기…홈런으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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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6호 대포…"연습 경기도 못 해본 잠실서 의미 있는 홈런"

인터뷰하는 LG 트윈스 송찬의
인터뷰하는 LG 트윈스 송찬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 송찬의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5년 차 중고 신인 송찬의(23·LG 트윈스)는 24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LG의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2018년 LG에 입단한 송창의는 첫 2년 동안 2군에만 있었고, 2020년엔 군 복무를 했다.

그는 2021년 제대해 팀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1군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송창의는 "태어난 뒤 한 번도 1군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연습 경기도 못 해봤다"며 "첫 훈련을 한 것도 스프링캠프 때"라고 말했다.

잠실구장은 송창의에게 꿈의 구장이었다. 홈구장이지만, 가장 먼 곳에 있는 그런 장소였다.

먼 길을 돌고 돌아 송창의는 24일 마침내 잠실구장 타석에 섰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송창의는 2회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타석에서 바라본 잠실구장 외야가 되게 멀어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4회 1사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송찬의는 그 먼 곳으로 희망을 힘껏 날려보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살짝 휘는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을 훌쩍 넘겼다.

송창의가 잠실구장에서 친 첫 홈런이었다.

인터뷰하는 송찬의
인터뷰하는 송찬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 송찬의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기 후 송창의는 "구장이 워낙 커서 공이 안 넘어갈 것 같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선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생각한 뒤 근처에 날아오는 공을 자신 있게 공략하고 있다"며 "자신감이 커진 게 최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송창의는 시범경기 8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쳐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이 기간 25타수 9안타 타율 0.360, 10타점을 기록했다.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성적이다.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는 확정적이다.

송찬의는 "올해 시범경기 개막 전까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정규시즌까지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최대 목표"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이호준 타격 코치님은 홈런이 잘 나올 때 많은 선수가 오버스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해주셨다"며 "힘을 빼고 작은 스윙으로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송찬의는 현역 군 복무 기간 체중 조절을 잘했던 것도 선수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 입단 당시엔 몸무게가 77㎏ 정도였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 85㎏ 정도로 몸을 키웠고, 올겨울엔 90㎏까지 만들었다"며 "근육을 만든 것이 장타력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송찬의는 제25보병사단 비룡부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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