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 신설된 2군 FA 제도 수정안 마련 촉구

프로야구선수협회, 신설된 2군 FA 제도 수정안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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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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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KBO 이사회가 의결한 퓨처스(2군)리그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과 관련해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KBO 사무국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격년제로 5차례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는 대신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신설해 올 시즌 후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구단들은 2군 유망주들의 자유로운 팀 이적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도입한 2차 드래프트의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안으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FA 제도를 차용한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는 첫 6시즌을 풀타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선수에게 FA 자격을 준다.

KBO리그 퓨처스리그 FA 자격 취득 대상에는 각 구단 소속, 육성, 군보류, 육성군보류 선수로 1군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인 선수가 해당한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퓨처스리그 FA 자격선수 공시가 이뤄지면 구단은 다른 구단 소속 퓨처스 리그 FA 선수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다른 구단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직전 시즌 해당 선수 연봉의 100%를 보상금으로 선수의 원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KBO 이사회 결정 후 사흘 만인 29일, 선수협은 보도자료를 내고 "소통 없는 독선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퓨처스리그 FA 제도 세부 실행안에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고, 실행안 내용이 선수들의 활발한 이동을 통한 리그 활성화와 발전에도 크게 저해되며 선수 권익마저도 침해할 것이라고 짚었다.

선수협은 FA 자격 취득 요건이 길고, FA 영입에 따른 보상금을 따로 줘야 하며, FA 선언 후 둥지를 찾지 못하는 FA 미아 방지책이 없다는 표면적인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은 선수와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FA 제도 실행 수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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