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급' 임동혁 "리시브 한번 받아보니까 책임감 생기더라"

'용병급' 임동혁 "리시브 한번 받아보니까 책임감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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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블로커를 가르는 임동혁의 스파이크
상대 블로커를 가르는 임동혁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라이트 임동혁(23)이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을 맞는다.

임동혁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방문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3점을 터뜨려 팀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4월 5일부터 펼쳐지는 챔프전(3전 2승제)에 직행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이날 왼쪽 발꿈치에 통증을 느껴 결장했다.

상대인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양 팀은 국내 선수들로만 맞붙었으나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임동혁의 폭발력은 외국인 선수 그 이상이었다.

시소게임으로 전개된 2세트에선 10점을 혼자 책임진 것도 모자라 공격 성공률 100%를 찍었다.

상대 코트를 쪼갤 듯 온 힘을 실어 때리는 스파이크를 OK금융그룹 블로커들은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서브 에이스 2개도 곁들인 임동혁은 최종 공격 성공률이 67.74%에 달했다.

임동혁은 경기 후 "힘들게 이뤄낸 성과여서 기분 좋다"며 "하지만 기쁨은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 챔프전 준비 잘해서 한 번 더 통합 우승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동혁과 링컨(왼쪽)
임동혁과 링컨(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동혁은 지난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에 이어 올 시즌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지도 아래 중용되며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임동혁은 올 시즌 35경기 119세트를 뛰며 419점(공격 성공률 53.72%)을 기록했다.

34경기 121세트에서 659점(공격 성공률 54.03%)을 마크한 링컨과 견줬을 때 거의 막상막하의 성적을 남겼다.

임동혁은 "내 공격이 통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예전에는 공격이 막히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랐는데,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뭔가 막혀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정신적인 면에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임동혁에겐 많은 것을 느낀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레프트 정지석이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임동혁은 정지석이 복귀할 때까지 그동안 해오지 않던 리시브를 받아야 했다. 리시브 실력이 현저하게 늘지는 않았지만 대신 책임감이 커졌다.

그는 "직접 리시브를 받아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형들이 힘들게 받아주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며 "(공격을) 더 잘 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니까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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