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년차 신인왕' 이우석 "1년차 경쟁자들 미안하고 고마워"

첫 '2년차 신인왕' 이우석 "1년차 경쟁자들 미안하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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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포즈 취하는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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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최초로 2년 차에 '신인상'을 거머쥔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이우석(23)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을 놓고 경쟁한 '후배'들을 떠올렸다.

이우석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신인상을 받으려고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임한 시즌이었다"며 "받기 힘든 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중 76표를 얻은 이우석은 하윤기(kt·32표)를 제치고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우석은 지난 시즌 데뷔한 2년 차로, 과거라면 그 시즌 데뷔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KBL은 2020-2021시즌부터 데뷔 시즌에 출전 가능 경기 수의 2분의 1 이상을 뛰지 못한 경우 2년 차에도 신인상 자격을 주기로 했고, 이우석이 그 첫 수혜자가 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신인상 자격을 유지한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에서 주축 역할을 하며 하윤기, 이정현(오리온) 등과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진 신인왕 레이스에서 웃었다.

이우석은 "제도가 바뀌고서 최초로 '중고 신인'으로 받게 돼 기분이 더 좋다. 운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신인 선수상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신인 선수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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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있어서 1년 차 선수들이 신인상을 못 받았다고 생각하니 미안하고, 그 선수들 덕분에 자극을 받아 더 활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엔 짧았다.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해서 이번 시즌엔 시작부터 몸이 좋았고, 중거리 슛이나 속공, 수비에서 과감하게 하려고 연습한 게 잘 나와서 뿌듯한 시즌이었다"며 수상 원동력을 짚었다.

이우석은 2004-2005시즌 양동근 현 코치 이후 17년 만에 현대모비스에 신인상을 안긴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수상 소감에서 "양 코치님의 길을 제가 따라 걷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이우석은 "양 코치님이 현대모비스에서 신인상부터 최우수선수(MVP), 우승까지 한 것을 보면서 닮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상식에 와서 슈퍼스타 형들과 한자리에 있으니 긴장이 많이 됐지만, 기분이 좋다"며 "매년 시상식에 오고 싶고, 나중엔 MVP도 받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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