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몸무게 감량은 별세한 아버지 선물…역투 밑바탕"

kt 쿠에바스 "몸무게 감량은 별세한 아버지 선물…역투 밑바탕"

링크핫 0 563 2022.04.02 17:34

"지난해 아버지 별세로 체중 변화…최적의 몸 상태 찾은 뒤 유지"

역투하는 쿠에바스
역투하는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2.4.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2)는 지난해 8월 몸무게가 약 5㎏이나 빠졌다.

인생의 버팀목이었던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나자 큰 충격을 받고 살이 갑자기 빠진 것이다.

90㎏대 후반이었던 기존 몸무게는 90㎏대 초반으로 줄었다.

아픔을 딛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쿠에바스는 전혀 다른 투수가 돼 있었다.

그는 아버지 별세 전까지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는데, 복귀 후 등판한 9경기에선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의도하지 않은 몸무게 감량이 호투의 밑바탕이 됐다고 여겼다.

그는 겨우내 2021시즌 후반기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2022시즌 개막전에서 최고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쿠에바스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1 승리를 이끈 뒤 "지난해 5㎏이 빠진 몸으로 공을 던졌을 때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상적인 몸무게를 깨달은 것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 후반기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과정이 오늘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쿠에바스는 경기장을 찾은 1만7천57명의 관중이 자신의 호투를 도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졌는데,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팬들에게 오늘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변화한 스트라이크 존에 관해선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는 높은 공을 던지는 투수가 체감할 것 같다"며 "오늘 경기는 예전처럼 주로 낮은 코스에 공을 던졌는데, 향후 높은 공을 많이 던지게 되면 스트라이크 존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213 1년 만에 돌아온 강채림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고 싶었죠" 축구 2022.04.04 735
9212 여자축구 벨 감독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월드컵 생각" 축구 2022.04.04 735
9211 2m 장신에 빠르기까지…매력적인 롯데 새 외국인 타자 피터스 야구 2022.04.04 564
9210 타구 맞은 KIA 투수 놀린,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2022.04.04 540
9209 NBA 새크라멘토, 16년 연속 PO 출전 실패 '불명예 신기록' 농구&배구 2022.04.04 468
9208 '배구여제' 김연경, 개인훈련 위해 미국 출국 농구&배구 2022.04.04 490
9207 수산물 전문기업 바이킹그룹, KLPGA 투어 김지영과 후원 계약 골프 2022.04.04 609
9206 캘러웨이골프, 14일부터 캘러웨이 컨트리클럽 행사 개최 골프 2022.04.04 631
9205 '팬 퍼스트' 강조한 KBO, 매월 두 차례 뉴스레터 발행 야구 2022.04.04 543
9204 여자축구 대표팀 베트남전 티켓, 4일부터 판매 축구 2022.04.04 638
9203 K리그1 안착한 수원FC 이승우, 3경기 연속 삼바춤 출까 축구 2022.04.04 669
9202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챔프전 진출 실패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 농구&배구 2022.04.04 486
9201 권성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 골프 2022.04.04 611
9200 에인절스 오타니, 다저스 에이스 뷸러 두들겨 시범경기 3호 홈런 야구 2022.04.04 540
9199 '성적 부진' 전북 백승권 단장 사임…허병길 대표 겸임 체제로 축구 2022.04.04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