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4년 첫 국내 A매치에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 등을 선발로 내보낸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필리핀과의 친선경기 선발 명단에 이들의 이름을 포함했다.
2007년생으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부터 출전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한 페어는 고유나(KSPO)와 선발 공격수로 낙점됐다.
2002년생 고유나는 A매치 데뷔전에 나선다.
미드필더로는 주장 완장을 차는 지소연을 필두로 조소현(버밍엄시티)과 천가람(화천 KSPO)이, 수비수로는 심서연(수원FC), 이은영(창녕 WFC), 장슬기(경주 한수원), 추효주(인천 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껴 자신의 148번째 A매치에 나선다.
이금민(브라이턴), 최유리(버밍엄시티), 강채림(수원FC)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현대제철)는 허벅지가 좋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2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체코(2-1 승), 포르투갈(1-5 패)과의 평가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경기이자 국내에선 첫 경기에 나서는 대표팀은 이날 1차전을 치른 뒤 8일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한 차례 더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