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4번째' 26이닝 무득점…삼성, 신구조화로 반격 노려

'구단 역대 4번째' 26이닝 무득점…삼성, 신구조화로 반격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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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엔트리에 베테랑 야수 대거 제외

구자욱, 김상수 등 베테랑 돌아오고 이재현 등 신인 성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득점 시계'는 무려 26이닝 동안 멈춰 있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4회부터 1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2회까지, 삼성 타선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8일과 9일 키움전에는 이틀 연속 '팀 완봉패'를 당하기도 했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선수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지난주 후유증을 앓았다.

3연승 뒤 4연패를 당한 삼성은 3승 5패,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회사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26이닝 연속 무득점은 삼성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연속 무득점 불명예 기록이다.

삼성은 2017년 4월과 2019년 9월 28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고, 1996년에도 27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올 시즌 초 삼성은 오재일, 구자욱, 김상수 등 주축 야수진이 코로나19 여파로 이탈하면서, 신예 야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신인 이재현(28타수 6안타), 김재혁(13타수 2안타), 2년 차 김현준(9타수 2안타) 등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

신예 야수들의 활약 속에 3연승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제 베테랑의 관록이 필요할 때가 왔다.

오재일, 구자욱, 김상수가 차례대로 복귀했고, 타격감 회복에 애를 먹었던 베테랑 타자들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깬 타자들도 베테랑이었다.

10일 대구 키움전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후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김상수는 5회말 투런 홈런을 치기도 했다. 삼성의 올 시즌 팀 두 번째 홈런이었다.

축하받는 삼성 구자욱
축하받는 삼성 구자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까지 삼성은 OPS(출루율+장타율) 0.544로 이 부문 10개 구단 중 9위다. NC 다이노스(0.529)만이 삼성보다 낮은 OPS를 찍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으로 투고타저 현상이 2022년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지만, 삼성의 '타저'는 더 심각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은 있다. 베테랑 타자들이 자리를 비운 동안 신예들이 경험을 쌓았고, 1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삼성의 목표 중 하나였던 '타선의 신구조화'가 빨리 자리 잡으면 시즌 초 앓은 코로나19 후유증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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