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대회 전문 버크셔, 미니 투어 대회에서 5오버파 43위

장타 대회 전문 버크셔, 미니 투어 대회에서 5오버파 43위

링크핫 0 529 2022.01.15 10:18
카일 버크셔
카일 버크셔

[프로페셔널 롱 드라이버스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타 전문 골프 선수인 카일 버크셔(26·미국)가 일반 골프 대회에 출전해 하위권에 그쳤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5일 "버크셔가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 대회에 출전해 5오버파 76타를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4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버크셔는 일반 골프 선수와 달리 장타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다.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 매스키트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422야드를 날려 418야드의 저스틴 제임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당시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출전해 8강에서 탈락했다.

버크셔는 2019년에도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비거리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그러나 버크셔는 1라운드 18홀 대회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웨일스의 파운틴스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승한 벤 실버먼의 7언더파 64타와는 12타 차이가 났다.

버크셔가 일반 골프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6년 만이다. 그는 6년 전까지 미국 텍사스주 지역 투어 대회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장타 전문'으로 전향했다.

전반 9개 홀에서는 이븐파 35타로 잘 버텼던 버크셔는 경기를 마친 뒤 "사실 나는 골퍼라기보다 롱 드라이버라는 역할에 더 익숙하다"며 "앞으로 더 이런 대회 경험을 쌓으면 조금씩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타 전문 선수들은 장타에 유리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퍼트나 어프로치샷 등의 실력이 필요한 일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쉽지 않다.

2018년 롱드라이브 챌린지 우승자 모리스 앨런은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 초청 선수로 나와 이틀간 37오버파를 치고 최하위로 컷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5 울버햄프턴, 사우샘프턴에 3-1 승리…트라오레 드디어 1호골 축구 2022.01.16 545
5594 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 300골…뮐러 이후 46년 만의 대기록 축구 2022.01.16 551
5593 '이강인 복귀·구보 프리킥 골' 마요르카, 국왕컵 8강 진출 축구 2022.01.16 505
5592 'KBO 대신 MLB 선택' 고교 유망주 조원빈,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야구 2022.01.16 464
5591 북런던더비, 아스널 요청에 연기…토트넘 "일관성 있어야" 비판 축구 2022.01.16 565
5590 김민재, 새 감독 첫 경기서도 풀타임…페네르바체는 무승부 축구 2022.01.16 461
5589 조코비치·어빙·디섐보…코로나19 백신 거부하는 스포츠 스타들 골프 2022.01.16 566
5588 이재성 80분 활약…분데스리가 마인츠, 보훔에 1-0 승리 축구 2022.01.16 517
5587 황의조 없는 전방서 반짝…조규성 "앞에서 열심히 뛰고 싸울 것" 축구 2022.01.15 557
5586 벤투 감독 "짧은 훈련에 좋은 경기력…손흥민 상태는 계속 주시" 축구 2022.01.15 513
5585 새해 첫 경기 공격 대폭발…K리거 '플랜B' 경쟁력 확인한 벤투호 축구 2022.01.15 519
5584 A매치 데뷔전 '1골 1도움' 김진규 "동료들 덕분에 좋은 결과" 축구 2022.01.15 508
5583 '데뷔골 4명' 벤투호 골폭발, 해외파 없이 아이슬란드 5-1 대파(종합) 축구 2022.01.15 462
5582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5-1 아이슬란드 축구 2022.01.15 491
5581 '데뷔골만 4명' 벤투호, 해외파 없이 아이슬란드 5-1 대파 축구 2022.01.15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