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대변신 이끈 추신수 "귀담아 들여주셔서 감사"

잠실구장 대변신 이끈 추신수 "귀담아 들여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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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야구장 원정팀 로커의 공사 전과 후
서울 잠실야구장 원정팀 로커의 공사 전과 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의 메카'라는 별칭에 걸맞지 않은 낙후한 시설에 직격탄을 날려 서울 잠실야구장의 대변신을 이끈 추신수(40·SSG 랜더스)가 공사를 지원한 서울시에 감사의 뜻을 건넸다.

추신수는 12일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치르려고 잠실구장에 도착해 달라진 원정팀 로커와 샤워 시설을 둘러본 뒤 "서울시가 한국 야구 발전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여 주신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추신수의 쓴소리에 서울시가 움직이기 전, 잠실구장을 찾는 원정 프로팀은 운동 장비 가방을 복도에 일렬로 늘여놓고 좁아터진 로커를 사용했다.

또 샤워 부스가 부족해 경기 후엔 원정 숙소로 이동해 씻어야 했다.

서울 잠실야구장 원정팀 샤워장 공사 전과 후
서울 잠실야구장 원정팀 샤워장 공사 전과 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을 뛴 추신수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한국과 미국 구장 시설 차이를 성토하자 서울시는 지난겨울 40년 만의 공사에 착수해 로커와 샤워 시설 등을 새로 꾸몄다.

변화의 기폭제 노릇을 한 추신수는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선배님들이 함께 이뤄주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뭐가 어떻게 좋아졌다는 걸 말씀드리기보다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셨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도 선수들을 위해 (홈구장 시설 확충에) 많이 힘써주셨는데 나부터 잘해야겠다"며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신수는 SSG의 개막 8연승 행진과 관련해 "팀 분위기가 좋다"며 "작년과 비교하면 선발 투수진이 안정적이어서 불펜 투수들도 언제 본인들이 등판해야 하는지 알고 준비할 수 있고, 타자들도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는 게 좋은 결과로 나와 분위기도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7승 1패로 SSG를 바짝 쫓는 2위 LG와의 일전을 앞두고선 "1·2위 팀 간의 대결로 팀에 도움이 되는 출루를 많이 하겠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시즌을 치르면서 더욱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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