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4번째' 26이닝 무득점…삼성, 신구조화로 반격 노려

'구단 역대 4번째' 26이닝 무득점…삼성, 신구조화로 반격 노려

링크핫 0 507 2022.04.12 11:24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엔트리에 베테랑 야수 대거 제외

구자욱, 김상수 등 베테랑 돌아오고 이재현 등 신인 성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득점 시계'는 무려 26이닝 동안 멈춰 있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4회부터 1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2회까지, 삼성 타선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8일과 9일 키움전에는 이틀 연속 '팀 완봉패'를 당하기도 했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선수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지난주 후유증을 앓았다.

3연승 뒤 4연패를 당한 삼성은 3승 5패,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회사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26이닝 연속 무득점은 삼성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연속 무득점 불명예 기록이다.

삼성은 2017년 4월과 2019년 9월 28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고, 1996년에도 27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올 시즌 초 삼성은 오재일, 구자욱, 김상수 등 주축 야수진이 코로나19 여파로 이탈하면서, 신예 야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신인 이재현(28타수 6안타), 김재혁(13타수 2안타), 2년 차 김현준(9타수 2안타) 등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

신예 야수들의 활약 속에 3연승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제 베테랑의 관록이 필요할 때가 왔다.

오재일, 구자욱, 김상수가 차례대로 복귀했고, 타격감 회복에 애를 먹었던 베테랑 타자들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깬 타자들도 베테랑이었다.

10일 대구 키움전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후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김상수는 5회말 투런 홈런을 치기도 했다. 삼성의 올 시즌 팀 두 번째 홈런이었다.

축하받는 삼성 구자욱
축하받는 삼성 구자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까지 삼성은 OPS(출루율+장타율) 0.544로 이 부문 10개 구단 중 9위다. NC 다이노스(0.529)만이 삼성보다 낮은 OPS를 찍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으로 투고타저 현상이 2022년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지만, 삼성의 '타저'는 더 심각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은 있다. 베테랑 타자들이 자리를 비운 동안 신예들이 경험을 쌓았고, 1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삼성의 목표 중 하나였던 '타선의 신구조화'가 빨리 자리 잡으면 시즌 초 앓은 코로나19 후유증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43 '장타왕' 디섐보, 부상 후유증에 장타 대회 불참 골프 2022.04.14 571
9842 류현진, '6인 로테이션' 도입으로 선발 일정 변경…16일→17일 야구 2022.04.14 453
9841 MLB 사무국·선수노조, 다저스 바워 휴직 명령 23일까지 연장 야구 2022.04.14 517
9840 '시즌 첫 등판' 커쇼 7이닝 퍼펙트 투구 승리…다저스 7-0 승리 야구 2022.04.14 490
9839 피츠버그 박효준, 1볼넷·1득점으로 승리 기여…팀은 6-2 승리 야구 2022.04.14 496
9838 갤러리아百 "한화이글스 홈경기 승리할 때마다 기부금 적립" 야구 2022.04.14 487
983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5-4 NC 야구 2022.04.13 463
9836 SSG 역시 '되는 집안'…최정 대신 나온 김성현이 결승타 야구 2022.04.13 468
9835 김성현, LG 마무리 고우석에 결승타…SSG 개막 최다 10연승 타이(종합) 야구 2022.04.13 458
9834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13 505
9833 [프로야구 중간순위] 13일 야구 2022.04.13 496
9832 4강 PO 진출 앞장선 오리온 이대성 "MVP 잡으러 가야죠!" 농구&배구 2022.04.13 437
9831 6강 PO서 막 내린 현대모비스의 '봄 농구'…"내년엔 끝까지!" 농구&배구 2022.04.13 405
9830 '김성현 결승타' SSG, LG 철벽불펜 무너뜨리고 개막 10연승 질주 야구 2022.04.13 487
9829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4-2 LG 야구 2022.04.13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