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공동 8위 임성재 "아쉽다, 다음엔 더 잘하겠다"

마스터스 공동 8위 임성재 "아쉽다, 다음엔 더 잘하겠다"

링크핫 0 572 2022.04.11 09:00
공의 궤적을 쫓는 임성재.
공의 궤적을 쫓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열전을 마친 임성재(24)는 "아쉽다"는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최종 라운드 경기 내용이 마음에 쏙 들지 않아서다.

임성재는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에서 톱10은 좋은 마무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쉽게 끝났다"면서 "만족할 경기는 아니었다"고 자평했다.

임성재가 특히 아쉬워한 대목은 두 차례 나왔던 3퍼트.

"퍼트 실수가 잦았다. 3퍼트를 할 게 아니었는데 좋은 흐름이 끊어졌다"는 임성재는 또 한 번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래도 뿌듯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마스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1월에 열린 2020년엔 준우승했지만, 4월에 열린 작년엔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11월도, 4월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세 번 출전해 톱10을 두 번 했다. 최고의 컨디션일 때는 우승 기회도 있을 듯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내년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것은 다행이라는 임성재는 "내년에 또 나올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예선 통과가 1차 목표고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그는 특히 "우승 경쟁도 했지만 갤러리가 이렇게 많은 것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놓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세 차례 출전에서 파악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특징을 "장타보다 정교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아야 하고 정확도가 높아야 한다. 스코어를 까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중요하다"는 임성재는 "그린이 넓어서 공을 올려도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야 우승할 수 있다"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임성재는 "다 같이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가져오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임성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애틀랜타 집으로 돌아가서 이틀가량을 쉰 뒤 15일부터 PGA 투어 RBC 헤리티지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로 건너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753 프로야구 LG 채은성, 아동센터에 운동화 484켤레 선물 야구 2022.04.12 468
9752 프로야구 새 외인타자 수난 시대…한화 터크먼만 독주 야구 2022.04.12 488
9751 프로농구 6라운드 페이크 파울 11건 적발…LG 3회 농구&배구 2022.04.12 430
9750 구미시, 골프장 내 시유지 활용 용역…"유통·여가시설 등 타당" 골프 2022.04.12 590
9749 KLPGA 메디힐·한국일보 대회 14일 개막…박민지 시즌 첫 출전 골프 2022.04.12 571
9748 4경기 동안 15번 출루…MLB에 등장한 '新 출루머신' 콴 야구 2022.04.12 466
9747 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결승 득점…MLB 샌디에이고 4연승 야구 2022.04.12 500
9746 이승우 삼바춤 쿠팡플레이이로…K리그, 국내 첫 OTT 중계권 계약 축구 2022.04.12 663
9745 '아시아 강호'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할까 축구 2022.04.12 732
9744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초·중·고 18명에게 매년 총 6천만원 지원 야구 2022.04.12 457
9743 '구단 역대 4번째' 26이닝 무득점…삼성, 신구조화로 반격 노려 야구 2022.04.12 500
9742 MLB 탬파베이 최지만, 이틀 연속 멀티히트 '타율 0.500' 야구 2022.04.12 499
9741 6강 봄 농구에 부상 주의보, 인삼공사·현대모비스 등 직격탄 농구&배구 2022.04.12 413
9740 'PO 진출 불발' NBA 레이커스, 보겔 감독과 결별 농구&배구 2022.04.12 409
9739 '스프링어 3타점' 토론토, MLB 라이벌 양키스와 첫 대결 완승 야구 2022.04.12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