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에 1승 남겨둔 인삼공사의 화두 '박지훈의 멘털'

4강 PO에 1승 남겨둔 인삼공사의 화두 '박지훈의 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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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집중력 저하 지적…"머리 감싸 쥐고 허공 바라보고"

인삼공사 박지훈
인삼공사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박)지훈이한테는 잘해줄 수가 없어요. 계속 혼내고 있어요."

2021-2022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안양 KGC인삼공사에 가드 박지훈의 '멘털'이 화두로 떠올랐다.

박지훈의 활약도는 12일 열린 인삼공사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 2차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인삼공사의 주전이자 리그 톱 레벨 가드 변준형이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시리즈 잔여 경기에 결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박지훈은 변준형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팀에서 3번째로 많은 27분 20초를 소화하며 7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실 마진은 +19점으로 대릴 먼로와 공동 1위였다.

고개 숙인 인삼공사 박지훈
고개 숙인 인삼공사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경기 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박지훈에 대해 '합격점'을 주기는커녕 그의 문제점을 한가득 지적했다.

김 감독은 박지훈이 코트 위에서 너무도 '일희일비' 한다고 했다. 한 번 실수하면 머리를 감싸 쥐거나 허공을 바라보고, 득점이라도 하면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는 데에 10초는 걸린다는 게 김 감독의 얘기다.

김 감독은 "오늘 농구 편하게 할 수 있었는데 (박지훈 때문에) 너무 소리 질러서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다.

부산 kt(현 수원)에서 2016-2017시즌 프로로 데뷔한 박지훈은 2018년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돼 그때부터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김 감독은 실력이 좋지만 코트 위에서 자주 집중력을 잃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집중적으로 지적했다고 한다.

많이 나아진 박지훈은 2019-2020시즌 인삼공사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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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 상무에 입대했다가 올 시즌 중 제대한 박지훈은 예전의 버릇으로 돌아가 있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박지훈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다시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인삼공사가 안정적으로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변준형의 발목 부상 부위는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한다. 변준형은 2차전 뒤 웃으며 팬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 주는 모습이었다. 목발은 하지 않았다.

변준형은 발목에 통증이 없다며 6강 PO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했으나 김 감독은 그를 4강 PO까지 아껴두기로 했다.

김 감독의 마음속에 박지훈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기에 할 수 있는 선택이다.

동료들도 박지훈을 믿는다.

베테랑 오세근은 "경기 중에 지훈이에게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단순하게 플레이하라고 조언했다"면서 "준형이가 빠져서 힘들 수 있었는데 지훈이가 생각보다 너무 잘 메워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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