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7연패 ERA 8.53' 롯데 박세웅, 독수리공포증 극복할까

'한화전 7연패 ERA 8.53' 롯데 박세웅, 독수리공포증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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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롯데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해 6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 그날은 박세웅(27·롯데 자이언츠)이 그토록 염원하던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뽑힌 날이었다.

박세웅 개인에게는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기분에, 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당시 박세웅은 한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한화를 상대로는 모든 게 무용지물이었다.

박세웅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2020∼2021년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도 4승 11패에 그치며 꼴찌로 처졌다.

박세웅은 2015년 프로에 데뷔했는데, 2015년 이후 한화가 5강 안에 든 것은 2018년(3위) 한 번뿐이었다.

남들은 더 많은 등판 기회를 가지지 못해 아쉬워하는 만년 하위팀 한화를 상대로 박세웅은 프로 입문 이후 절망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해까지 한화를 상대로 평균자책점(ERA) 8.53에 승리 없이 7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전 통산 14경기(13선발)에서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에 그쳤다.

이 정도면 한화에 마가 낀 수준일 정도로 인연이 좋지 않다.

그런 한화를 상대로 박세웅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박세웅은 2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2.60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세웅이 여세를 몰아 '한화 공포증'까지 이겨낼지 관심을 끈다.

시즌 초반이라 박세웅의 공 끝에는 힘이 넘친다.

지난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선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자신감도 쌓았다.

통산 상대 타율 0.571에 이르는 한화 중심타자 노시환을 비롯해 노수광(0.500), 하주석(0.435), 정은원(0.375) 등을 어느 정도로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와일드카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입성을 노리는 박세웅이 또 하나의 시험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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