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앙아인에 진땀승' 전북 김상식 감독 "조1위 지켜 만족"

'호앙아인에 진땀승' 전북 김상식 감독 "조1위 지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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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전북 김상식 감독.
기자회견 하는 전북 김상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승점 3을 따고 조 1위를 지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전북은 22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후반 48분 터진 문선민의 극적인 결승 골 덕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2차전 1-0 승리에 이은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을 7(2승 1무)로 늘리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선 승점 3을 따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90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 인내심이 필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준 덕분에 추가시간에 득점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H조 1위 자리를 지키게 돼 만족스러우며,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힘든 경기를 한 원인이 전북의 부진에 있느냐, 호앙아인의 선전에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느 한쪽에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전북으로선 세밀한 움직임 이후에 많은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던 점이 부족했던 것 같고, 호앙아인도 수비적으로 잘 준비해 우리의 높이와 패스를 잘 방어해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고는 "다음 경기 역시 호앙아인과 치르는데 더 이른 시간에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베트남 현지 팬들의 응원이 경기력에 미친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 선수들을 위축되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기에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잘 버텨냈다"고 답했다.

전북과 호앙아인은 25일 4차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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