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전력투구로 5이닝 1실점…팀 패배로 웃지 못한 김광현(종합)

150㎞ 전력투구로 5이닝 1실점…팀 패배로 웃지 못한 김광현(종합)

링크핫 0 222 2025.10.1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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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의 PS 통산 탈삼진과 타이기록 세웠지만…SSG는 PO 진출 실패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SSG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7·SSG 랜더스)은 평소보다 큰 '삼진 세리머니'를 하고, 야수들이 타구를 처리할 때마다 큰 목소리로 격려했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펼치며, 직구 최고 시속 150㎞, 슬라이더 최고 146㎞를 찍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이자, SSG의 상징인 김광현은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구속과 동작으로 가을 무대를 달궜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를 마지막으로 올해 김광현의 투구를 더는 볼 수 없다.

김광현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준PO 4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PS 통산 탈삼진을 103개로 늘린 김광현은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김광현은 초구를 던지는 순간, 자신이 보유한 PS 통산 최다 선발 등판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김광현은 PS 경기에 24번 등판했다. 20경기는 선발로, 4번은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이 부문 2위는 PS에서 18번 선발 등판한 정민태 현 삼성 코치다.

김광현
김광현 '삼진 미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삼진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김광현의 화려한 이력을 재차 확인하게 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김광현은 웃지 못했다.

SSG는 이날 삼성에 2-5로 패해, 준PO 전적 1승 3패로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김광현은 1회부터 전력투구를 했다.

그동안 내일이 없는 단기전에서 김광현이 보였던 모습이다.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하더라도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구속에 담겼다.

삼진 기록도 따라왔다.

김광현은 1회말 첫 타자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다음 타자 김성윤을 삼진 처리했다. 김성윤 타석에서는 시속 150㎞ 직구로 상대를 윽박지르고, 시속 123㎞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김광현은 구자욱에게도 시속 144㎞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 2사 후에도 김광현은 김헌곤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첫 타자 이재현을 시속 13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2사 후 류지혁을 시속 118㎞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 이날 5번째 삼진을 잡았다. PS 통산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

김광현
김광현 '쉽지 않네'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이 삼성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하지만, 김광현에게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김광현은 3회 1사 후 강민호와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지찬이 슬라이더를 툭 밀어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치면서, 김광현은 이날 첫 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김성윤을 3루수 앞 땅볼로 요리한 뒤,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처했으나 디아즈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등판해 삼자 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6회에 공을 노경은에게 넘겼다.

김광현은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SSG 타선은 이날도 고전했고 결국 패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김광현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주장 완장을 찬 그는 개인 기록에 대한 아쉬움을 꾹 누르며 팀 융화에 힘썼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선수단을 정말 잘 이끌어주고 있다. 내가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클럽하우스 리더 김광현을 칭찬했다.

준PO 3차전까지 동료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던 김광현은 4차전에서는 성과를 내고 싶어 했다. 실제로 김광현은 삼성 타선을 5회까지 1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김광현과 SSG는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했다.

내심 기대했던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와 첫 PS 대결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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