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구도시개발공사(일반부), 단국대(대학부), 구암고(18세 이하부), 구암중(15세 이하부)이 제36회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인천광역시체육회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단국대, 구암고, 구암중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국내 소프트볼 실업팀의 사기 진작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종별대회 우승팀 대구도시개발공사를 주축으로 다른 실업팀 소속 선수 일부를 추가 선발해 오는 8월 대만 난터우에서 열리는 2024 난터우 국제여자소프트볼대회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부임한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구몬 아쓰시 감독과 후지모토 아사코 코치는 종별대회 기간 경기장을 직접 찾아 국내 소프트볼 선수들을 관찰했다.
구몬 감독은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프트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 소프트볼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1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2024년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5명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