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구단 최초 영구결번의 주인공 고요한의 은퇴식을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치른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구단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전을 'ONE CLU13MAN 고요한데이'로 지정,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고요한 특별존'을 마련해 고요한이 소장한 트로피와 사진 등 자료도 전시한다.
20년간 선수로 뛴 고요한은 현재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코치로 자리를 옮겨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2004년 서울에 입단해 2006년 1군 데뷔전을 치른 고요한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K리그 366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 25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55경기)까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총 446경기에 출전해 40골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K리그 3회(2010, 2012, 2016년)를 비롯해 FA컵(2015년)과 두 차례 리그컵(2006년, 2010년)까지 총 6차례 우승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