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최준용의 남다른 자신감…"어차피 이길 거라고 생각했죠"

MVP 최준용의 남다른 자신감…"어차피 이길 거라고 생각했죠"

링크핫 0 437 2022.04.22 22:12
SK 최준용
SK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고 있어도 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어차피 이길 건데 뭐'라고 생각했죠."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28·SK)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서울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91-83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두고 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4강 PO에서 1, 2차전 모두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27번 중 27회로 100%였다.

전반 49-39까지 앞서던 SK는 후반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국내·외 MVP인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굳게 버티며 팀의 재역전을 끌어냈다.

최준용은 이날 14득점을 올렸고, 워니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3득점에 15리바운드까지 곁들였다.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지만,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준용은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계속 재미있었다"며 승리를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조금 아쉽다. 힘들어서 조금 덜 뛰고 싶었는데, 관중들이 많이 와서 선수들이 조절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를 거머쥔 최준용은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앞서 전희철 SK 감독은 "최준용의 동선에 변화를 줘서 미드레인지에서 공을 잡는 부분이 조금 없어지기는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내가 마음만 먹으면 30점도 넣을 수 있다. 미드레인지 점퍼도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팀원들을 살려야 챔프전에서도 다 같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며 "나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챔피언결정전 상대로도 '강한 팀'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 kt와 안양 KGC 인삼공사 두 팀 다 상관은 없는데,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못 뛰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며 "전력이 100%인 팀이 올라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3천327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를 지켜봤다.

관중들의 응원이 최준용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최준용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관중이 많이 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컨디션이 좋아졌다. 농구다운 농구를 한 느낌"이라며 우리끼리 농구를 하면 재미가 없지 않나. 관중이 많아야 좋은 것 같다. 체질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478 오늘 인삼공사-kt 프로농구 4강 PO, 경기장서 '치맥' 가능 농구&배구 2022.04.25 462
10477 NBA 덴버, 골든스테이트에 반격의 1승…요키치 37점 농구&배구 2022.04.25 462
10476 '1천번 출전 금자탑' 캘커베키아에 디오픈 특별 출전권 골프 2022.04.25 592
10475 프로야구 관중, 코로나 이전 62% 회복…'만원 관중은 언제쯤?' 야구 2022.04.25 502
10474 '갑의 횡포'인가 '불법점거'인가…이번주 스카이72 항소심 선고(종합) 골프 2022.04.25 535
10473 프로야구 SSG, 5월 3∼5일 한화전서 '스타워즈 데이' 행사 야구 2022.04.25 493
10472 중앙고 투수 김재현, 고교야구서 5년 만에 노히터 달성 야구 2022.04.25 508
10471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25 510
10470 청주시의회, 충북청주FC 창단·운영지원계획 승인 축구 2022.04.25 753
10469 kt 클린업 트리오, 박병호만 남았다…집중견제 이겨낼까 야구 2022.04.25 488
10468 K리그1 수원, 이병근 홈 데뷔하는 어린이날 푸짐한 선물 잔치 축구 2022.04.25 703
10467 [LPGA 최종순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골프 2022.04.25 566
10466 이번엔 '포 퍼트 더블보기' 실수…고진영, LA오픈 최종 21위 골프 2022.04.25 591
10465 키스너-브라운, 2인1조 취리히 클래식서 퀸튜플 보기 '참사' 골프 2022.04.25 637
10464 '이동준 결장' 헤르타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2-0 격파…2연승 축구 2022.04.25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