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수가 많아졌어요"…이강철 감독이 짚은 '투고타저' 원인

"좋은 투수가 많아졌어요"…이강철 감독이 짚은 '투고타저' 원인

링크핫 0 463 2022.04.19 17:47
이강철 kt 감독
이강철 kt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리그 전체적으로 좋은 투수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9이닝 퍼펙트 투구가 펼쳐진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는 '투고타저' 흐름이 또렷하다.

투고타저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올해부터 시행된 스트라이크존 확대가 손에 꼽힌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타자들이 혼란을 겪으면서 타자들의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여기에 한 가지 이유를 더 추가했다. 리그 전체적으로 좋은 투수들이 많아진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투고타저와 관련한 질문에 "스트라이크존 확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좋은 외국인 투수가 여럿 들어온 것 같고, 리그 전체적으로도 어린 투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그 예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를 언급했다. 반즈는 17일 부산 경기에서 8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kt 타선을 농락했다.

이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못 친 게 아니라 반즈가 잘 던지더라. 워낙 영리하게 던져서 한 구종을 노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이처럼 좋은 외국인 투수가 유입된 것을 비롯해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복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의리(KIA)·김진욱(롯데) 등 어린 투수들의 성장이 투고타저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감독은 "투고타저라고 하지만 3할 치는 타자들은 여전히 3할을 치고 있다. 투수들이 좋아진 것 같다"며 "NC 다이노스의 투수 웨스 파슨스도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좋은 투수들이 많아진 것은 KBO리그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반겨야 할 일이지만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답지 않게 올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처진 kt의 감독으로서는 마냥 좋아할 만한 일이 아니라 이 감독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주 2회 등판을 앞세워 이번 주 반등을 노린다.

타선은 김민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조용호(좌익수)-박병호(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18 kt, 박병호 홈런 앞세워 LG에 신승…올 시즌 첫 연승 야구 2022.04.20 501
10217 [프로야구 잠실전적] kt 5-3 LG 야구 2022.04.20 526
10216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3-0 삼성 야구 2022.04.20 468
10215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0 한화 야구 2022.04.20 505
10214 4년 만의 PO 무대 지배한 '최고 가드' 김선형 "이 맛이구나!" 농구&배구 2022.04.20 466
10213 [프로야구 광주전적] 두산 4-3 KIA 야구 2022.04.20 473
10212 '비FA 다년 계약 효과' SSG 한유섬 "심적인 편안함 느끼죠" 야구 2022.04.20 503
10211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6-1 키움 야구 2022.04.20 490
10210 프로농구 SK, 4강 PO 1차전서 기선제압…김선형+워니 50점 농구&배구 2022.04.20 429
10209 [프로농구 PO 1차전 전적] SK 101-83 오리온 농구&배구 2022.04.20 446
10208 롯데 박세웅, 7⅓이닝 무실점…한화전 7연패 뒤 첫승 눈앞 야구 2022.04.20 510
10207 연패는 안 당해…SSG, 폰트 7이닝 1실점 역투로 키움 제압 야구 2022.04.20 542
10206 '9이닝 퍼펙트' 폰트 '통산타율 1위' 이정후에 시즌 첫 피홈런 야구 2022.04.20 475
10205 SSG 최정, 오른 손바닥 통증으로 2회초 교체 야구 2022.04.20 447
10204 프로야구 한화 어쩌나…카펜터·정우람 동시 이탈 야구 2022.04.20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