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시즌 초 잘 버티는 중…이영하·곽빈·김강률 덕"

김태형 감독 "시즌 초 잘 버티는 중…이영하·곽빈·김강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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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가운데) 두산 감독과 이영하
김태형(가운데) 두산 감독과 이영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의 늦은 합류와 5번 타자 양석환(31)의 부상 이탈에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1일 현재 승률 0.625(10승 6패)로 선전 중이다.

올 시즌 첫 LG 트윈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이 열리는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55) 감독은 "지금 2위를 달리지만, 현재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에이스와 5번 타자가 빠진 상황에서도 잘 버티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감독의 계획대로 운영되는 시즌은 없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져도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상대를 힘으로 누르지는 못하지만, 치열한 경기에서 승리를 많이 챙겼다. 확실히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으니,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고 설명을 보탰다.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미란다는 어깨 통증으로 개막 보름이 지난 4월 17일(키움 히어로즈전)에야 처음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6볼넷 1실점 했다. 김 감독은 미란다의 회복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 트레이드해 중심 타자로 활용한 양석환은 올해 정규시즌 7경기만 치르고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양석환의 복기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투타 전력에 타격을 입었지만, 두산은 초반 16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승률을 올렸다.

두산 마무리 김강률
두산 마무리 김강률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감독은 "선발 곽빈과 이영하, 김강률이 잘 던진 덕"이라고 투수진의 활약을 비결로 꼽았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을 예약한 곽빈은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잘 던졌다.

선발로 돌아온 이영하도 첫 등판(5일 삼성 라이온즈전 4⅔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는 고전했지만, 이후 2경기를 잘 막았다. 이영하의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3.18이다.

마무리 김강률은 3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하고 있다.

두산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2.98로 이 부문 3위다. 물음표가 붙었던 두 선발과 불펜의 마지막 보루 김강률이 잘 버티면서 두산은 시즌 첫 고비를 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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