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의 '반지 세리머니'·허재는 시투자로…프로농구 개막

인삼공사의 '반지 세리머니'·허재는 시투자로…프로농구 개막

링크핫 0 473 2021.10.09 14:19
우승 반지 끼고 기념 촬영하는 인삼공사 선수단
우승 반지 끼고 기념 촬영하는 인삼공사 선수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의 기염을 토하며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안양 KGC인삼공사가 우승 반지를 끼고 기분 좋게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9일 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 안양체육관에선 경기 시작 전 지난 시즌 인삼공사의 우승을 자축하는 반지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인삼공사의 우승 반지
인삼공사의 우승 반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프로농구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그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세리머니에서 선수들은 한 명씩 나와 직접 테이블에 마련된 반지를 들고 꼈다.

무관중 경기로 열려 팬들의 함성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뒤로 가족이나 지인들의 영상 메시지가 흘러 축하 분위기를 자아냈다.

KCC 유니폼 입고 인삼공사 우승반지 받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KCC 유니폼 입고 인삼공사 우승반지 받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뛰다 이번 시즌엔 KCC 유니폼을 입고 국내 코트에 서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공교롭게도 상대 팀 선수로 안양을 찾아 우승 반지를 받았다.

KCC 연습복을 입은 채 나온 윌리엄스는 반지를 받고 인삼공사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단체 사진도 함께 찍었다.

영상으로 등장한 제러드 설린저
영상으로 등장한 제러드 설린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바지 합류해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우승을 이끈 뒤 떠난 제러드 설린저는 영상으로나마 함께 했다.

영상에서 설린저는 "우리는 해냈고, 역사를 만들었다. '설린저 패밀리'는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한다"며 좋은 추억을 되새겼다.

허재 전 감독의 시투
허재 전 감독의 시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지 수여식과 공식 개막 행사 이후 경기 시작 직전엔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시투를 맡았다.

서울 SK에서 지난해까지 뛰다 은퇴, 마찬가지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는 전태풍의 '수행'을 받고 등장한 허 전 감독은 3점 슛으로 시투에 나섰으나 세 차례 슛이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 '이종호 PK 극장골' 전남, 이랜드 잡고 승격 준PO 9부 능선(종합) 축구 2021.10.09 862
668 김수지,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3R 1타 차 선두(종합) 골프 2021.10.09 625
667 [프로축구2부 광양전적] 전남 1-0 서울E 축구 2021.10.09 862
666 김수지,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3R 1타 차 선두 골프 2021.10.09 734
665 고군택,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첫 우승 보인다 골프 2021.10.09 732
664 벤투호, 전세기편으로 출국…지옥의 이란 원정 시작 축구 2021.10.09 749
663 '설교수' 잊게 한 스펠맨…인삼공사, 이번에도 '외인 대박' 예감 농구&배구 2021.10.09 434
662 K리그2 부천, 갈 길 바쁜 부산에 1-0 승리…박창준 결승골 축구 2021.10.09 733
661 [프로축구2부 부산전적] 부천 1-0 부산 축구 2021.10.09 791
660 전희철의 SK, 정규리그 개막전서도 승전가…오리온 완파 농구&배구 2021.10.09 419
659 새 얼굴 스펠맨 빛난 디펜딩 챔프 인삼공사, 개막전서 KCC 제압 농구&배구 2021.10.09 430
658 [프로농구 고양전적] SK 105-87 오리온 농구&배구 2021.10.09 491
657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85-76 KCC 농구&배구 2021.10.09 447
열람중 인삼공사의 '반지 세리머니'·허재는 시투자로…프로농구 개막 농구&배구 2021.10.09 474
655 WNBA 라스베이거스, PO 5차전 패배로 챔프전 불발…박지수 결장 농구&배구 2021.10.09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