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화끈한 방망이로 롯데에 '전날 2패' 하루 만에 설욕

두산, 화끈한 방망이로 롯데에 '전날 2패' 하루 만에 설욕

링크핫 0 587 2021.10.08 21:50
두산 페르난데스
두산 페르난데스 '이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에 하루에 두 경기를 내준 두산 베어스가 하루 만에 화끈하게 설욕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안타 10개와 볼넷 10개를 묶어 14-5로 대승했다.

전날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를 롯데에 연속 헌납한 두산은 이날도 먼저 롯데에 2점을 줬다.

롯데는 3회초 볼넷과 안타, 보내기 번트로 두 명의 주자를 득점권에 둔 뒤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뚝심의 두산은 4회말 롯데 선발 서준원의 난조에 편승해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양석환의 몸 맞는 공 밀어내기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계범의 내야 땅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안재석의 직선타성 타구를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놓친 것을 주자와 타자가 모두 몰라 좀처럼 보기 드문 좌익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지만, 두산의 방망이는 중반 더욱 힘을 냈다.

6회 페르난데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내야 땅볼로 3점을 보태고 6-2로 달아난 7회말에는 볼넷 4개와 안타 3개를 묶어 5점을 추가해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두산은 승패가 기운 8회에도 석 점을 더 냈다.

4번 타자 페르난데스가 3타점, 양석환과 교체로 출전한 강승호가 2타점씩 수확하고 승리를 거들었다.

9회초 터진 롯데 김민수의 스리런 홈런은 승패와는 무관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을 2점으로 막아 같은 사이드암 서준원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9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종합) 골프 2021.10.10 710
698 벤투호, 아자디 무너뜨리고 꽃길 걸을까…12일 운명의 이란전 축구 2021.10.10 699
697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1.10.10 662
696 LPGA 투어 통산 10승 도전 고진영 "좋은 기분으로 귀국하겠다" 골프 2021.10.10 711
695 코로나19 이후 클럽·술집 대신 골프채 잡는 '2030 세대' 골프 2021.10.10 713
694 '일본시리즈 5회 우승' 구도 소프트뱅크 감독, 시즌 후 퇴임 야구 2021.10.10 679
693 애틀랜타, NLDS 2차전서 밀워키에 승리…시리즈 전적 1승 1패 야구 2021.10.10 646
692 [부고] 이종범(프로야구 LG트윈스 코치)씨 부친상 야구 2021.10.10 646
691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서 안도라 5-0 완파…A매치 17경기 무패 축구 2021.10.10 832
690 '호날두 A매치 112호골' 포르투갈, 카타르와 친선전 3-0 완승 축구 2021.10.10 751
689 '농구교실 운영비 횡령' 혐의 강동희 검찰 송치 농구&배구 2021.10.10 472
688 우즈, 아들 출전한 주니어 대회장에 목발 없이 등장 골프 2021.10.10 825
687 고진영, 파운더스컵 3R 4타 차 선두…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골프 2021.10.10 647
686 주이란 한국대사관, 월드컵 예선 이란전 '영상 응원' 축구 2021.10.10 920
685 이우형 안양 감독 "김천 승격 저지, 의미 있어…3경기 총력전" 축구 2021.10.09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