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독수리 사냥 성공…김재환 3점포로 한화에 역전승

두산, 독수리 사냥 성공…김재환 3점포로 한화에 역전승

링크핫 0 84 04.10 03:22

기세 꺾인 한화, 4연패 추락…산체스 3경기 연속 호투도 무위

내가 두산 4번타자
내가 두산 4번타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4.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장타력으로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두산의 공격력은 답답했다.

한화 에이스 리카르도 산체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1사 이후 허경민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만들며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재환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2회말엔 2사 이후 박준영이 볼넷, 김대한이 좌익선상 2루타, 김태근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정수빈이 외야 뜬 공을 치면서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은 3회초 2루수 강승호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1루 위기에 놓였고, 이에 두산 선발 김동주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한화 요나탄 페라자에게 볼넷 등을 내줘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안치홍과 채은성, 이진영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밀렸다.

경기 뒤집는 3점 홈런 김재환
경기 뒤집는 3점 홈런 김재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받고 있다. 2024.4.9 [email protected]

두산의 답답한 공격력은 경기 중반 풀리기 시작했다.

4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태근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해 한 점을 만회했고, 1-3으로 밀린 6회말엔 박준영이 바뀐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7회말 공격 때 뒤집었다.

허경민과 양의지가 한화 세 번째 투수 한승혁에게 연속 볼넷을 얻은 뒤 김재환이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역전 3점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최지강, 정철원이 8,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그대로 승리했다.

김재환은 4타수 1안타를 쳤는데, 그 안타가 역전 3점포였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597 김광현 6이닝 2실점 호투…161승으로 KBO 통산 다승 공동 3위(종합) 야구 04.11 61
48596 프로야구 잠실 한화-두산전 매진…한화 경기 11번째 만원관중 야구 04.11 50
48595 키움 신인 이재상, 김광현 상대로 프로 첫 홈런 야구 04.11 59
4859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5-3 한화 야구 04.10 81
48593 [프로농구 PO 3차전 전적] kt 79-62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4.10 126
48592 코네티컷대, 퍼듀대 꺾고 NCAA '3월의 광란' 2년 연속 우승 농구&배구 04.10 122
485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2 LG 야구 04.10 80
48590 IS,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장 테러 위협…보안 비상 축구 04.10 126
열람중 두산, 독수리 사냥 성공…김재환 3점포로 한화에 역전승 야구 04.10 85
48588 '국가대표 포수' 키움 김동헌, 팔꿈치 인대 완전 파열 진단 야구 04.10 91
48587 'NC 3연전 31실점' 이숭용 SSG 감독 "창원에서는 팬들께 송구" 야구 04.10 89
48586 정상빈, U-23 아시안컵 1차전 하루 전에야 황선홍호 합류 축구 04.10 120
48585 한화 하주석, 햄스트링 파열 의심…최소 2주간 전력 이탈 야구 04.10 99
48584 네일 7이닝 호투에 김도영 3점포 폭발…KIA, LG 꺾고 단독 선두(종합) 야구 04.10 99
48583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4.10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