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정주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2024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주리는 10일 제주도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천685야드)에서 열린 노랑통닭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차전(총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강정현, 손연정과 동타를 기록한 정주리는 2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1차 연장전에서 강정현이 보기를 써내 먼저 탈락했고, 2차 연장전에서 정주리가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손연정을 따돌렸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정주리는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2022시즌 정규 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정주리는 "한 번 더 우승하고 올 시즌을 상금 순위 10위 이내로 마쳐 정규 투어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앞서 4∼7일 열린 정규 투어 대회 두산 위브 챔피언십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코스 세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