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안방에서 당한 '마법사 징크스'를 깨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3-2로 힘겹게 따돌렸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최하위 kt는 12패(4승)째를 당했다.
NC는 지난해 4월부터 이어온 창원 홈경기 kt전 6연패를 1년 만에 끊었다. 또 kt전 최근 4연패에서도 동시에 탈출했다.
NC는 3회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고 4회 2사 후에는 김형준의 좌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kt가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6호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NC는 7회말 2사 후 몸에 공을 맞아 출루한 김한별의 대주자 김주원의 2루 도루와 박민우의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3점째를 뽑았다.
kt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천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어 NC 마무리 이용찬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정준영이 삼진으로 돌아서 1점 차로 무릎 꿇었다.
NC 선발 김시훈은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줬을 뿐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승리를 안았다.
kt 선발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는 6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없이 2패만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