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41·SSG 랜더스)가 부상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르며,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1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출전해 수비도 점검할 계획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하는 '2024년 KBO리그 최고령 선수'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투수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아 오른손 약지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1군과 동행하며 재활하던 추신수는 10일부터 2군에서 실전 훈련을 시작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가 자신의 히팅존으로 들어오는 공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타격했다. 타석에서 투수 볼에 타이밍을 맞추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