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이영하·박세혁의 완벽한 조화…두산, 키움에 완승

배터리 이영하·박세혁의 완벽한 조화…두산, 키움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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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왼쪽)와 포수 박세혁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왼쪽)와 포수 박세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배터리' 이영하·박세혁의 완벽한 호흡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두산은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을 9-0으로 눌렀다.

이날 두산 선발 이영하는 7이닝을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이영하가 7이닝 이상을 던진 건, 2020년 5월 30일 잠실 롯데전(7⅔이닝 8피안타 3실점) 이후 2년 만이다.

4월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다가 5월 반등에 성공한 포수 박세혁은 이날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만들고, 승부처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1회초 타일러 애플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안권수와 강승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볼넷을 출루했다. 허경민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2사 만루에서 박세혁이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애플러의 낮은 슬라이더를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침묵을 깬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허경민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돼 1, 3루 찬스를 잡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던 박세혁은 이번에는 애플러의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머리 위로 보냈다. 키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타구가 워낙 강해 공은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는 2루타였다.

두산은 3-0이던 7회초 2사 후 안권수의 볼넷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고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영하는 7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대타 이주형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두산은 8회 2사 2루에서 터진 안재석의 우전 적시타, 2사 만루 강진성의 땅볼 타구 때 나온 키움 유격수 김주형의 송구 실책,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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