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올 시즌에만 270차례 '4인 외야수' 변칙수비

MLB 토론토, 올 시즌에만 270차례 '4인 외야수' 변칙수비

링크핫 0 486 2022.05.10 07:29

끌어치기 유형의 발 느린 좌타자 나오면 2루수가 우익수 수비

"2루타성 타구를 안타로 막는 장타 억제력 효과"

토론토 선수단
토론토 선수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5)의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에만 총 270차례나 외야에 4명의 수비수를 배치하는 변칙 수비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토론토는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카일 터커 타석 때 2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우익수 자리에 두는 등 76명의 타자를 상대로 270번의 투구 때 '4인 외야수' 시프트를 썼다"고 전했다.

이는 4인 외야 체제를 두 번째로 많이 쓴 탬파베이 레이스(114회)보다 2배 이상 많다.

토론토 구단 자체 역사에서도 이렇게 많은 4인 외야 변칙 수비를 쓴 적이 없다.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단 한 번도 4인 외야 수비를 쓴 적이 없다"며 "지난해에도 162경기에서 72명의 타자를 상대로 변칙 수비를 했지만, 올해엔 30경기에서 76명의 타자에게 4인 외야 수비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언뜻 보면 고개를 갸우뚱댈 수 있지만, 현재 토론토 전력과 시프트 효율을 따져보면 수긍이 간다.

토론토의 4인 외야수 시프트는 KBO리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2익수' 수비를 좀 더 극단적으로 바꾼 것이다.

보통 발이 느리고 극단적으로 당겨치기를 하는 좌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대다수 팀은 2루수를 뒤로 이동시키는 시프트를 활용한다.

강습타구 혹은 외야로 갈만한 타구를 좀 더 안정적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때 2루수는 우익수 바로 앞에서 수비한다고 해서 '2익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토론토는 이 수비를 좀 더 과감하게 하고 있다.

2루수 에스피날 혹은 캐번 비지오가 우익수 자리로 이동하고 나머지 3명의 외야수는 조금씩 좌측으로 이동한다.

1루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루 자리엔 유격수 보 비셋이 맡는다.

그리고 2-3루 사이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맷 채프먼이 지킨다.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많이 펼치게 된 데는 채프먼의 존재도 한몫하고 있다.

채프먼은 세 번이나 포지션별 최우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받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

채프먼의 수비력을 믿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비교적 편안하게 4인 외야 수비를 지시하고 있다.

에스피날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뜬 공 비율이 높고, 당겨치기 일변도로 타격하는 좌타자를 상대로 이 시프트를 쓰는 것"이라며 "외야수 4명이 수비하면 2루타성 타구를 안타로 막는 효과도 생긴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497 '사우디 인권탄압은 실수' 실언한 노먼…앰네스티 "심각한 발언" 골프 2022.05.13 548
11496 NBA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꺾고 동부지구 결승 진출 농구&배구 2022.05.13 446
11495 MLB 하퍼, 아픈 팔꿈치로 '홈런+2루타' 3타점…팀 9-7 승리 견인(종합) 야구 2022.05.13 482
11494 MLB 양키스 홈런 파티로 4연승…토론토에 6.5경기 차 선두 야구 2022.05.13 451
11493 '323골' 벤제마, 라울과 R.마드리드 역대 최다골 공동 2위 축구 2022.05.13 640
11492 [영상] 손흥민, 21호골 폭발… 득점 선두 살라흐에 1골 차 추격 축구 2022.05.13 626
11491 코치뉴, 애스턴 빌라 완전 이적…2026년까지 계약 축구 2022.05.13 640
11490 '판정 불만' 아스널 감독에 콘테 "불평 너무 많아" 축구 2022.05.13 644
11489 프로농구 LG 강병현, 은퇴…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 농구&배구 2022.05.13 925
11488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나선 이경훈, 8언더파 '굿 스타트'(종합) 골프 2022.05.13 556
11487 MLB 슈퍼스타 하퍼, 팔꿈치 부상…당분간 지명타자로만 출전 야구 2022.05.13 475
11486 복귀전 앞둔 류현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원 기부 야구 2022.05.13 451
11485 '살라흐에 -1골'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보인다!' 축구 2022.05.13 646
11484 양희영, LPGA투어 파운더스컵 1R 공동 4위…고진영은 공동 22위(종합) 골프 2022.05.13 578
11483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나선 이경훈, 8언더파 '굿 스타트' 골프 2022.05.13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