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키움 최주환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 7회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4번 타자 최주환의 맹활약 속에 SSG 랜더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벌인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최주환이었다.
이날 최주환은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주환은 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키움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이 좌월 솔로포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SSG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이 하영민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겼다.
추가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최주환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최주환은 팀이 3-2로 쫓긴 7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엘리아스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고도, 2루에 악송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2021∼2023년 SSG에서 뛰다가,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져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SSG와 시즌 첫 3연전(9∼11일)에서 홈런 2개를 쳤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3승째를 따냈다.
7연승을 내달리다가 9일과 10일 SSG에 연패했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