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2024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서 탈락했다.
마이애미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반코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CF 몬테레이(멕시코)와 2024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가 2-5까지 벌어진 마이애미는 8강에서 짐을 쌌다.
지난달 14일 내슈빌 SC(미국)와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이후 한 달가량 만에 선발로 나선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어시스트 1개를 올렸다.
이 어시스트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2차전 대역전극을 꿈꾼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춘 노장 선수들을 전부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나 브랜던 바스케스에게 전반 31분 실점한 마이애미는 후반 13분과 19분 연속 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33분 알바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맞았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크로스를 디에고 고메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후반 40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의 최상위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올해는 10개 나라 27개 팀이 출전했다.
마이애미를 누른 몬테레이를 비롯해 클루브 아메리카, CF 파추카(이상 멕시코), 콜럼버스 크루(미국)까지 현재 네 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