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우 류준열이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유명한 개막 전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 등장했습니다.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의 캐디로 참여했습니다.
교회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인연으로 김주형의 캐디를 맡게 된 것으로 전해진 류준열은 마스터스 고유의 하얀 캐디복과 초록색 모자 차림에 김주형의 백을 메고 필드를 누볐는데요.
그린에서 김주형 대신 퍼터를 잡기도 한 류준열은 직접 샷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 파를 작성하자 모자를 벗어 던지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김주형은 이후 소셜 미디어에 류준열, 동반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류준열의 샷 영상을 올리며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 (첫 번째 샷에 바로 원온에 파 까지 마무리)'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선수들이 대회장 내 9개의 파 3홀을 돌며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입니다.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 성격이 더 강해 선수들은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에게 캐디를 맡기기도 하고 이들이 선수 대신 샷을 하기도 합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김주형 인스타그램·X @PGA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