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서 안타 7개 몰아친 삼성 거포 김동엽, 꾸준함이 '열쇠'

두 경기서 안타 7개 몰아친 삼성 거포 김동엽, 꾸준함이 '열쇠'

링크핫 0 416 2022.05.12 07:01
솔로 홈런 김동엽
솔로 홈런 김동엽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2사에서 삼성 김동엽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5.11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선두 SSG 랜더스에 4연패 후 시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던 데에는 우타 거포 김동엽(32)의 맹타가 결정적이었다.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호세 피렐라가 이 경기의 수훈 선수로 뽑혔지만, SSG를 턱밑까지 추격한 대포를 터뜨리고 끝내기의 징검다리를 놓은 김동엽 역시 히어로에 버금가는 선수였다.

김동엽은 이날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려 5타수 4안타를 쳤다. 전날에도 2루타 1개를 합쳐 4타수 3안타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김동엽은 3-5로 추격하던 8회말 우중월 솔로 아치로 기세를 올린 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양 팀이 5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은 이날 경기에서 김동엽의 연장전 이 안타가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솔로 홈런 김동엽
솔로 홈런 김동엽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2사에서 삼성 김동엽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5.11 [email protected]

SSG 구원 투수 박민호는 1사 1, 2루에서 김헌곤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줘 만루를 자초한 뒤 결국 2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몸을 맞혀 끝내기 밀어내기 몸 맞는 볼로 결승점을 내줬다.

절호의 끝내기 찬스에서 귀중한 안타로 박민호를 압박한 김동엽의 타격이 돋보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과 김동엽 모두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점을 같이 인식한다.

김동엽은 경기 후 "오늘 많은 안타를 쳤지만 한 경기에 4안타를 치기보다는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결과는 잊고 다시 내일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 감독은 끝내기의 토대를 마련한 김동엽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며 "지금의 타격 밸런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 길게 봐야 할 것"이라며 기복 없는 타격을 주문했다.

타격에만 전념하는 지명 타자로 올 시즌 낙점을 받은 이상 김동엽은 지금보다 더 영양가 높은 실적을 쌓아야 한다.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해 2019년 SK, 삼성,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삼각 트레이드를 거쳐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통산 홈런 87개를 치고 타점 296개를 수확했다.

SK 시절인 2017∼2018년, 그리고 2020년 세 차례 한 시즌 홈런 20개 이상을 날렸다.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지난해 고전한 김동엽은 올해엔 반등을 꿈꾼다.

공격의 맥이 자주 끊기는 삼성의 현주소를 살필 때 김동엽이 이번 SSG와의 2연전에서 끌어올린 타격 감각을 앞으로도 이어간다면 하위 타선이 강해져 팀 득점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883 여자축구 지소연 "여러 제안 받았지만, 마음이 한국을 향했다" 축구 2022.05.19 567
11882 여자축구 지소연, 8년 영국 생활 마치고 귀국…WK리그 데뷔 채비(종합) 축구 2022.05.19 663
11881 프로농구 데이원자산운용, 김승기 감독 선임…4년 계약 농구&배구 2022.05.19 455
11880 야수 변신한 SSG 하재훈, 데뷔 타석에서 행운의 적시타 야구 2022.05.19 441
11879 국가대표 사령탑 추일승 "세계 트렌드 맞는 농구할 것" 농구&배구 2022.05.19 445
11878 슈퍼 루키 장희민, 매치플레이 첫판 '28살 차' 황인춘에 연장 승(종합) 골프 2022.05.19 521
11877 롯데 이대호 살아있네…양현종 상대로 시즌 6호 홈런 야구 2022.05.19 451
11876 여자축구 지소연, 8년 영국 생활 마치고 귀국…WK리그 데뷔 채비 축구 2022.05.19 626
11875 '예비 엄마' 박주영 '16강이 보인다'…조별리그 2연승(종합) 골프 2022.05.19 529
11874 슈퍼 루키 장희민, 매치플레이 첫판 '28살 차' 황인춘에 연장 승 골프 2022.05.19 517
11873 매치플레이 10연승 박민지 "매치에 강한 이유? 나도 몰라" 골프 2022.05.19 482
11872 이유석, 5차 연장 끝에 KPGA 스릭슨 투어 7회 대회 우승 골프 2022.05.19 544
11871 LG 이우찬, 승리 챙긴 다음날 왼쪽 팔뚝 부상으로 1군 말소 야구 2022.05.19 435
11870 kt 유준규, 첫 1군 등록과 동시에 8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야구 2022.05.19 470
11869 대한축구협회, 6월 1∼6일 월드컵 20주년 '풋볼 페스티벌' 개최 축구 2022.05.19 639